예전에 와싸다에 올린적이 있었습니다만..
입대하고 병장이 되었을때 하루는 꿈을꾸었습니다..
그속에서 저는 주택으로된 저희집 앞에 서있었습니다.
(저는 계속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꿈이다보니 한눈에 저 주택이 우리집이라고
알수 있더군요 난생처음보는 집이였지만;;)
그런데 갑자기 불이 나더니 한순간에 폭삭 잿더미가 되서 주저 앉아버리는검니다.
저는 무섭고 황당해서 울면서 잿더미 속으로 달려갔죠.. 그런데 잿더미 아래
뭔가 꾸물꾸물 한것들이 잔뜩 있는게 아니겠어요!!!
영화 아나콘다에나 나올법한 긴 뱀들이 수백마리가 서로 엉켜서
끙끙 거리고 있더군요.. (최소길이 10미터는 되보였습니다 ;;;)
전 집이 사라졌으니 이거라도 잡아가야겠다 싶어서 그중에 가장 통통하게
살이 오른 녀석을 골라서 꼬리를 잡고 어깨에 들쳐매고는 질질 끌고
나오면서 꿈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아침점호 시간에 곰곰히 생각을 해보다 난생처음 로또를 사러갔습니다.
예비군 훈련장이다보니 아침엔 도로에 나가서 예비군들을 안내해주는데
안내하는척 하다 편의점에 가서 로또를 샀어요..
그리고 토요일 저녁 로또방송을 기다리며 후임들에게 이런 사정을 이야기 해주고
1등에 당첨되면 그때당시 최고 인기였던 아반떼를 한대씩 사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 ^^
자~! 그리고 대망의 방송이 시작되고..
공이 하나 굴러 나오더군요 데굴데굴~
번호는 기억안나지만 첫번째 숫자부터 딱 들어 맞더군요!
제가 로또 종이에 동그라미체크를 하자 반신반의 하던 녀석들도
상기된표정으로 티비를 쳐다보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쭉~ 계속 틀리더군요...
처음 맞았던 번호 딱 하나만 맞춘것입니다..
그래서 훗날 이곳 와싸다에 이런 사정을 이야기하곤 엄청난 큰 뱀이였는데
왜 1등이 안됐을까요 라고 여쭈어보니
한 회원님께서 뱀을 한마리만 잡아와서 하나만 당첨된거라고 하시더군요 흑흑
이럴줄 알았으면 좀 무거워도 7마리를 끌고 오는건데 후회해 봐야 늦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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