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좋은 영화를 보았네요.



1976년 재선을 노리는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를 배경으로 한

실화랍니다. 요즘 이런 영화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요런 영화들을 '팩션' (Fact + Fiction) 이라고 하죠.



미국의 민주주의를 통채로 흔들어 놓은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미국 역사상 최초로 닉슨은 대통령직에서 사임을 하게되고,

단 한마디의 사죄와 일말의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닉슨의 고별 방송은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올리게 됩니다. 이 방송을 지켜보던 영국의 한물간 엔터테인 토크쇼 진행자

프로스트가 닉슨에게 인터뷰 제의를 하게됩니다.

정치 9단, 매스컴 9단의 닉슨은 정치 복귀의 기회로,

엄청난 시청률로 돈을 벌려는 기회로 프로스트와의 4번의 인터뷰가 성사되게 됩니다.



영화 뒷부분 닉슨의 대사중에 '대통령이 하는 일이라면 뭐든 합법이라고 생각했다'

라며 자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통령 자신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법을 어겨도

되고 민주주의를 유린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닉슨을 보면서,,,

법의 중요성을 외치고 민주주의와 정의를 운운하는 어떤 미친 대통령을 떠올리게한

영화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