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부인이라고 제 딸아이가 그러더군요. second라고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음악취미와 오디오 기기 만지작 거리는 일을 긍정적으로 평해주더군요. 놀러오신분들도 멋진 취미하나 가졌다고 말씀해주셔서 많은 힘이 됩니다.
보는 즐거움도 나름 음악감상과 조화가 되는 것 같아서 나이를 잊고 이것저것 구색을 맞추느라 배치 좀 하고 보니 그런대로 예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가끔씩 듣는 LP가 주는 정취는 뚝배기에 담아 먹는 우거지국밥이 좀 더 미각을 자극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현악4중주, 바로크 음악은 더욱 그렇더군요.
멀리 양주신도시까지 가서 구해온 TEAC 8030S 는 외모가 주는 고급스러움 못지 않게 소리 또한 고급스럽네요. 리모콘 작동은 편의성을 더해 주어서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하게 되더군요. 녹음,영어청취,음감용 등등.
만일 이사를 앞두고 기기를 처분한다하더라도 하나만을 남겨둘려고 하는 기기가 있죠. 그것은 모양, 수신률 모두 만족스런 티볼리 모델1입니다. 색상 또한 구하기 힘들다는 그린과 메이플이어서 더욱 품고 싶은 애인이죠.
한때 시리즈카툰으로 유명세를 탔던 마시마로 남매입니다. 귀엽죠?? 쪼매한 눈매 때문에 인상이 웬지 음악을 듣는 건지 조는 건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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