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이시대 모두의 고민..이미 나에게는 지긋지긋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12 15:12:12
추천수 0
조회수   551

제목

이시대 모두의 고민..이미 나에게는 지긋지긋한..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이번에 회사에서 퇴사를 합니다.

이번 직장은 근속년수 1년 7개월..다니기로 한날까지 치면 1년 8개월.

2월 중순까지는 다니기로 했지만 어쨌거나 또다시 방랑생활을 하게됐습니다.

졸업 후 4번째 직장..이제 5번째의 직장을 찾아 헤메게 되었네요.

졸업한지 5년 되가니까. 한직장당 1년씩;;;



이번에 사장이 말을 꺼낼때도

이제 어쩌지? 뭘 해먹고 살지? 하는 절망감보다

아 ㅆㅂ 또야??? 하는 지긋지긋함이 먼저 떠오를 정도였으니까요.



원래 it,게임 업계가 눈 핑핑돌아갈 정도로 이직이 잦습니다.

자의건 타의건..

전 그중에서도 특별히 더 많이 이직을 하게되는군요.



회사가 망해서..퀄리티보다는 싼임금의 신입으로 돌리면서 돈아끼고 싶어서

..새로 들어온 팀장이 자기사람 심고 싶어서..



매번 실력이나 인품과는 다른 이유로 나가게되는거 같군요.

내 자신의 결함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요.



이번 직장의 경우는 아직 일단 퇴사전이고 그런경우와는 또 다른 상황이라 언급하기엔 좀 그렇긴 합니다.



뭐 그게 바로 인생살이라는 것입니다만.



이제 30대라는 나이도 있고 하니

다음 직장은 안정적인 것이 최우선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 연봉이 얼마냐를 떠나서

한 직장에 5년 10년 근속이라는 것 자체가 성립 안되는 바닥이거든요.

아는게 it고 해본게 게임디자인뿐이라.



사실 이 업계는 그만 뜨고 싶기도 하고요.원체 좀 나이들면 내쳐지는게 it의 단점이라

사실 운좋게 이 업계의 다른 회사를 간다해도 그회사에서는 얼마나 근속할까요?

2년? 3년? 다시 나오게 될때 그때는 또 어떠케???



그래서인지 평생 생각치도 않던 공무원까지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나이제한도 없어졌고..

외국에 나가볼까(영어도 하나 못하면서)그런 생각도 들고요.

대학때 전공으로 백의종군할까(건축디자인)생각도 들고

뭐든 열악하지 않은데가 없고 힘들지 않은데는 없다지만요.



배배꼬인 내인생..점이나 볼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창욱님 ㅜㅜ



암튼 하던 짓 계속 하게 되건 어딜가게 되건

이제 생각없이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회사에 충성하는것 이상의

무슨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할때가 온거 같습니다.



어쨌건 임원들의 눈엔 당장 필요한 몇푼의 급전보다 값싼 충성인데..바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창립멤버도 입싹 닦는 세상인데요.

일이 안풀려 길게 쉬게되든 다른 회사를 가게되든

공무원에 도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더더욱 강하게 드는군요.

다만 그림만 그려오던 그림쟁이일 뿐인 저로서는 정말 어려운 선택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