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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당의 이상훈입니다
지난주에 강태형님께서 손수 보내주신 안티케이블과 비스므리한 녀석을 받아서
오늘에야 만들어 봤습니다
우선 지인댁에서 본 오리지날 안티 인터케이블은 신호선이 이보다
훨씬 얋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힘들지 않을까란 생각을 갖긴 했지만
쉬는날 시험삼아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오리지날과 구조는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려고 일부러 선재는 외부에
노출시키는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꼬인선이 접지라인이고 직선이 신호라인입니다
단자는 개당 2,500원짜리 동단자로 만들었구요^^
사진상 오른쪽의 점퍼케이블은 안티케이블사의 오리지날 케이블입니다
일단 굻기 비교 해보시구요
혹시나 강태형님께서 이정도 굵기의 선재가 있다면 스피커케이블을 만들어
보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다 만든후 서브시스템에 걸어 놓고 한 30분정도 번인시디 돌려서
나름번인을 시켜본 다음 정확한 청음을 메인시스템에 물려서 들어봤습니다
결과는?
우선 정보량이 줄고 볼륨도 기존 인터케이블에 비해 더 먹습니다(배가 고픈지...쿨럭)
대역대는 확실히 잘라 먹습니다
지인댁에서 들어 본
오리지날 안티케이블 성향은 넓은 대역 하지만 다소 아쉬운 중역대
배경은 깨끗해지지만 이것이 과연 좋은쪽인가라는 판단을 내리기엔
여러장르의 음반을 들어보질 않아 분석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정보량이 줄어 배경이 깨끗해지는것인지 차폐가 잘 되 잡음이 제거 된것인지
비교 테스트 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네요
그래도 특유의 질감이란것이 존재 했었습니다
플랫하면서도 나름의 늬앙스를 갖고 있는 녀석이었지요
확실히 가격대비 효과는 괜찮다 였습니다
이 녀석은 그런것도 없네요
일반적 동선의 느낌인 윤기도 다소 부족하고
풀에이징 전이라 그렇겠지만 좀 뻑뻑한 느낌입니다
이 부분은 솔리드코어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기도 합니다만
이 선재에 비싼 고가의 단자를 달아서 테스트할 분은 않계실것 같구요^^
대역대는 오히려 중저역대에 편중되어 있게 느껴집니다
펀치감 있는 모던락엔 괜찮을 듯 싶습니다
재즈는 디테일이 떨어지다 보니 아쉽고
클래식은 말하면 입만 아프구요...쿨럭
보컬의 경우 현저히 디테일이 떨어짐이 느껴집니다
결론 내리자면
앞뒤 짤리고, 중저역 위주의 무게감과
아쉬운 디테일이 만들어 내는 좀 더 아쉬운 잔향감
뭐 이렇네요
결국 외향은 오리지날과 비슷하지만 내용물은 다른....
다른 시스템에선 어떻게 반응할 지 사뭍 궁금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잼있는 삽질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강태형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점심때 부터 내리던 눈이 그칠 기세 없이 계속 내리내요
이런날은 집에서 음악이 들으면서 맛난것 해먹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