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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될것 같은 부부를 만났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10 21:49:35
추천수 0
조회수   3,001

제목

부자 될것 같은 부부를 만났습니다.

글쓴이

김한글 [가입일자 : 2004-02-26]
내용
아이가 점차 자라면서 음악-영화감상이 힘들어져서... 정리를 시작했는데 주초에는 서브우퍼, 주말에는 리시버와 스피커세트를 팔게 되었습니다.



부피때문에 직거래를 집에서 하게 되었는데(조금전에 말입니다), 여자분과 같이 오셨더군요. 30대 중반 정도로 보이시는 분들인데...



리시버때문에 왔다고.. 스피커와 세트로 파시기에 한꺼번에 사려고 왔다고 하더군요. 저두 뭐 초보지만.. 이분들은 전혀 공부 안하신거 같더라구요 ㅡ ㅡ;;



대충 홈시어터용으로 쓰던 컴퓨터로 테스트좀 한 후에, 동선과 광케이블 챙겨주고.. 엘리베이터로 물건 들어주려고 나가는데.. 컴퓨터를 왜 안주냐는 겁니다.



분명 문자에는 오디오세트라고 되어잇고, 전화통화에서도 컴퓨터 얘기는 전혀 없었는데 말입니다(사블 오디지를 붙여놓은것인데). 전화할때는 컴퓨터 필요없다고, cdp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가격에 컴퓨터 안껴주면 자기들이 여길 왜 왔겟냐고 하면서.. 이제는 말을 바꿔서 컴퓨터때문에 멀리서 여기까지 사러왔다고 하더군요. 후덜덜;;



집에 아내와 3살도안된 아들이 있는데... 흥정하는것도 정말 짜증스러운데.. 우기기까지 하는겁니다.

그돈이면 야마하를 살수잇다는둥.. 달라는둥.. 원래 집에가면 다 준다는둥...



멀리서 왔는데 '그렇게는 못하니 야마하 사러가세오'라고 할수도 없고... 더군다나 아내와 아이가 옆에 있으니 정말 난감하더군요.



결국.. 1만원 추가해서 컴퓨터까지 가져갔습니다. 약간 상태안좋은 키보드는 '그건 필요없어요'. 상태좋은 옜날 ms휠마우스는 '그건 쓸께요' 이러면서 말입니다.

'컴퓨터 팬에서 소음이 심하네요' 이것도 있군요.



스피커와 리시버.. 컴퓨터.. 차에까지 실어주었습니다. 저 3번왕복하는동안 남자분 1번 하더군요;;

여자분 추임새도 참 좋았다고 아내가 옆에서 말하네요 '오빠 집에갈 차비는 있어?'





3년전 부모님 이민가실때.. 양주들 정리한적있는데.. 그때 현장네고를 깡패처럼 '지갑에 이것밖에없는데' 하면서 6만3천원(7만원짜리를) 주던 사람 이후에.. 오래간만에 참 무례한분들 만났습니다.



그러고보니 그 두분들 공통점이 있네요. 좋은차 (sm5)...



돈 몇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밤 늦은시간(8시반)에 남의 가정집에 와서 그러고 싶을까 싶더군요. 입장바꿔서 자기들집에 가서 제가 그렇게 했다면 어떻게 나왔을지도 궁금합니다.



정말 있는사람들이 더한건가 ㅡㅡ;;







이상 징징글 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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