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면서 돈도 없어 온갖 싸구려 기기를 모아 가며
나름 실용이다! 빈티지다! (-_ -) 자위하며 오디오질을 하고 있는 김양범 입니다.
허접한... 오디오 생활을 영위해 가던중 윤현수님이 올리신 박스 + 카오디오 스피커
로 저렴하게 만들어 봤더니 쓸만하다! 라는 글을 읽고 싼거라면 사죽을 못쓰면서 호기심도 발동하여 반품몰에서 6x9 3웨이 코엑시얼 유닛 STRATOS 693 을 구입하였습니다.
이 유닛을 고른 이유는 단지 바나나플러그가 달려있으니 바로 쓸수 있겠다! 하는 귀차니즘 때문이였습니다. 실제로 그냥 연결해서 쓰기도 했죠. 제가 좀 무식합니다.-_-;
그래서 대충 종이박스에 넣고 써봤더니 정말 좋은소리 (하이파이 이런거 모릅니다 ㅡㅜ)가 나더군요.
좀 쓰다가 그래도 제대로 써야지...해서
옥X에서 CELOT C형 박스를 구해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쓰고 있었죠. 이제 저 박스는 같이 산 JENSEN유닛을 붙여볼까 계획중...
셀롯 C형입니다. 한쪽 옆은 덕트 또다른 옆은 바나나 플러그가 달려있습니다.
시트지면 좋겠지만 부직포...;; 거슬리지만 그냥 씁니다 ㅎㅎ;
조립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합니다.
선만 간단히 연결해서 넣고 나사만 박아넣으면 끝.;;
나사 박을때 힘을 좀 줘야되니 힘들긴 하지만 할만합니다.
종이 박스때 썼던 고정용 브라켓은 필요 없어졌네요.
완성~^-^
대충 잠잘때 들으려고 국산저가기기들을 구해 만든 시스템에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베이스가 엄청나더군요. 놀랐습니다. 종이박스 때완 전혀 다르게 베이스가 풍부했습니다. 덕트에 손을 갖다대니 바람이 슝슝 나오더군요.^^
이대로 써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문득 자작 초고수이신 손일철님이 말씀중 덕트의 길이를 맞춰야 제대로된 스피커... &^%#&$%& 그런말을 들은 것 같아 해보려 했으나 지식부족 + 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냥 밀폐형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0-
밀폐형이 별거 있겠어 해서 그냥 막지뭐...-_-a
한번 막아보자 해서 처음엔 비닐로 대충 막았더니 방구소리가;;
스피커를 우습게 봤군... 해서 스카치테이프로 봉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상한 소리 안나오고 제대로 잘 막아지더군요.
(이게 제대로냐... ㅡ_-;)
그랬더니 베이스가 많이 줄면서 좀 단단해진 느낌이 나더군요. 베이스 량이 줄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제 취향엔 베이스보단 고음위주라 이렇게 쓰기로 했습니다.
컴에다가 연결 했습니다.
PRODIGY HD DE + FA-5000(LG인티) + SF-30N(사가 마름모형스피커)
쓰고 있었는데 사가스피커 대신 물려보았습니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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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30N. 그 동안 수고 많았다. ㅎㅎㅎ
셀롯C형 69박스가 새워놓고 쓰니 자연히 중앙으로 약간 기울기가 모이며
향하게 되더군요.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포커싱;; 이 잘되지 않을까? 하는 헛된기대로 새워서 쓰고 있습니다. 푸바로 FIM, FOCAL, Epiphany, Mamma mia등을 들어보니 제가 듣기엔 정말 만족스럽네요.
이상 hifi pcfi 근처에도 못가본 막귀의 작업기 였습니다.
고수님들 보기에 거슬리더라도 저의 허접스런 사용기를 보고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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