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미네르바 체포 충격… 인터넷 논객들 속속 ‘은둔 모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09 22:45:34
추천수 0
조회수   1,369

제목

미네르바 체포 충격… 인터넷 논객들 속속 ‘은둔 모드’

글쓴이

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미네르바 체포 충격… 인터넷 논객들 속속 ‘은둔 모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파로 사이버 논객들이 종적을 감추거나 게재글을 삭제하는 등 충격파가 나타나고 있다. 법적 책임을 지움으로써 언론 행위를 잠재우는 '위축효과(chilling effect)'가 사이버상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필립피셔'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던 사이버 논객은 9일 그동안 자신이 쓴 글을 모두 삭제하고 블로그 문을 닫았다. 미네르바를 자신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readme'도 "어느 불쌍한 젊은이가 미네르바로 날조됐다"고 주장하며 일부 게시물을 삭제했다. '필립피셔'와 'readme'는 아고라에서 미네르바 못지않은 유명세를 누렸던 논객들로 미네르바 체포 이후 몸을 사리고 있다. 이들을 포함한 많은 아고라 논객들 역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거나 서둘러 글을 내리고 있다.



정부의 공권력 행사로 인해 각종 사안에 대해 난상토론이 이어졌던 인터넷 여론광장도 위축됐다. 대다수 네티즌은 "미네르바가 체포될 줄은 몰랐다"거나 "무서워서 글 못 쓰겠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 이번 사태가 단순히 '인터넷 언론 재갈 물리기'를 넘어 향후 정부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과 감시기능 위축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 사이버 논객이 활약했던 아고라가 진보세력의 무대였다는 점에서 검찰이 애초부터 경제토론방을 무력화하기 위해 미네르바를 긴급 체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김창남 교수는 "미네르바 사건으로 인터넷에 일시적인 겁주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미네르바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한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여당인 한나라당의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이한구 의원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네르바 사법처리에 대해 법률 요건을 신중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미네르바 구속의 적절성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

와싸다도 안전지대일리 없죠~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