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펀치 쓰리 강냉이??
공짜 좋아하는 속물인지라 일단 푸짐해서 좋습니다.
꿩 대신 닭...
당초 데카에서 발매한 '피아노 마스터웍스(50CD)'라는 박스음반을 주문하고서 입금까지 완료했었는데, 결재확인단계에서 품절인 관계로 대신 선택한 박스물입니다.
클래식에 입문한 이래 개인적인 선호도와 취향도 차이콥스키, 말러, 브루크너, 바흐, 모짜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등등 변해왔지만, 항상 제 마음속에 [NO.1]은 '루드비히 반 베토벤' 이었습니다.
브릴리언트 클래식 레이블의 '베토벤 전집(100CD)'라는 박스물로 이미 구입하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발매된 EMI, SONY 등의 베토벤 전집과 비교시 가격, 수록연주반의 양과 질에서 제일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수록반 대부분이 EMI, BMG, 유니버셜 산하 레이블(DG, DECCA, PHILIPS)로 발매되었던 음반들이더군요. 최근 염가박스물의 범람으로 인해 그 가격에 그 정도의 물량은 당연하다고 여기시는 분도 계실지는 모르지만, 얇은 주머니 사정과 짧은 정보력에 의존하며 음반찾아 시내 레코드샵을 배회했던 추억을 지니신 분들이면 횡재라는 생각과 함께 씁슬함이 교차하시리라 봅니다.
비록 초염가 박스음반이지만 잘 고르면 알짜배기도 제법 있습니다. 이런 염가박스물의 포장상태에 민감하신 분들도 계시던데, 포장상태가 허술하다고 보석을 내치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과 올해 구입한 염가박스음반들입니다. 나름 짧은 지식으로 범람하는 염가박스물 중에서 제 취향과 수록반의 면면을 따진후 구입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개성없는 콜렉션이 되어버렸네요. 취향상 맞지않아 되팔았던 하모니아 문디 50주년 기념 박스전집(프랑스, 30CD) 외엔 지금도 만족하며 잘 듣고 있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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