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정신 줄을 놓아버렸습니다.
어제 일하다 늦게 잤고 몸도 않좋더군요.
안그래도 요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야 하나, 지금 회사 계속 다녀야 하나 싱숭생숭했는데 아침에 그냥 자버렸습니다. 회사에 아프다고 전화도 안하고.
자다 오후에 출근했는데 뭐 별로 조마조마하지도 않더군요.
이정도면 막나가는 거 맞지요?
요새 마음을 추스리기가 힘드네요. 먹고 자고 싸고, 회사 다니고 돈 벌고, 집사고 차사고...... 쩝. 지금 하는 일이 재미가 없고 잘 할 자신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배부른 투정이기도 하구요.
주말에 등산이나 좀 다녀오면 괜찮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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