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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건조하니 왜이리 몸이 거칠어지는지 - 조언부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09 15:27:44
추천수 0
조회수   600

제목

날씨가 건조하니 왜이리 몸이 거칠어지는지 - 조언부탁

글쓴이

김용민 [가입일자 : 2005-03-08]
내용
아래 글이 예전 제가 쓴 글입니다.



혹시라도 소금이 맞지 않을까 걱정 드시면

가려운 부위에서 일부분만 시험삼아 해 보시고 이상 없으면

전체적으로 마사지를 해 주시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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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맛을 내는데는 소금의 역할이 지대하다.



우리처럼 음식의 간을 맞추는데 장을 쓰는 경우

소금 자체의 맛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지야 못할지 몰라도,

장 맛은 소금이 좋아야 할 것 아닌가.



우리 음식이 아닌 외국음식의 경우 소금의 맛이 음식의

맛에 큰 영향을 준다.



소금 중에는 유태인들이 먹는 소금이 맛이 좋다.

유태인들의 음식재료는 아마도 코셔라 부르는 것 같다.

따라서 소금도 코셔 소금.



이 코셔는 무슬림들이 특별한 방법으로 음식을 장만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렇게 종교적인 이유로 특별히 준비된 음식들은 사실

품질이 우수한 것들이라 재료가 신선하고 맛이 좋을 것이다.



또한 소금은 음식을 저장하는데 쓰인다.



성경에는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이라는 말이 나온다.

제 기능을 잃은 소금을 어데다 쓸 것인가?



나야 음식을 만들 일이 별로 없으니 소금쓸 일도 별로 없다.



하지만 몇년전 부터는 겨울만 되면 가끔 소금을 쓰게 된다.

특별한 용도로.



몇년전 후배가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집에 초대를 해서

옻닭을 대접 받았다.



그리고 집에 와 온몸에 옻이 올라 가려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렇게 이틀을 지낸 후 누군가가 죽염으로 문질러 보라고 해서,

찾아보니 집에 죽염은 없고



그냥 소금이 있어 아쉬운 김에 집사람을 시켜

등을 박박 문지르게 했다.



긁어서 상처난 등에 소금을 문지르니 그 고통이 무지 심하리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쓰라리면서도 시원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한 후 샤워를하고나니

가려움이 정말로 시원하게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 후 시간이 지난 후, 일본에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겨울이라 건조하고, 물도 바뀌고 해서인지

몸이 건조해 지고 가렵기 시작한 것이었다.



슈퍼마켓에 가서 로션을 사다 바르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의자에 앉아 일을 하다가도 어느새 다리를 벅벅 긁고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이때

갑자기

불현듯이

이윽고



그 소금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그날 저녁 마켓에가 천일염 한 봉다리를 사가지고 와

샤워를 한 후 아랫도리를 박박 소금으로 문질렀다.



상처난 부위를 소금으로 문지를 때 생기는 그 쓰라린 고통과

시원함,

이 상반된 두 느낌은 무엇이란 말인가.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

어~ 시원하다 하는 것과 같다.



오늘도 아침에 샤워 후 소금 마사지를 했다.







겨울 이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소금으로 온 몸딩이를

문질러 주는 센스 ,



이것은 바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이길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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