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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당의 이상훈입니다
(사진이 리사이징 되면서 깨져서 다시 올리네요...휴...ㅜ.ㅜ)
드디어 벼르고 벼른던 작업을 했습니다
예전 PC-FI용으로 쓰던 제 써드시스템의 진공관앰프 외장을
새롭게 드레스업 시켜줬답니다^^
원래는 이랬던 녀석이었지요
나름 구형 진공관 특유의 색감을 가지고 있었지요...^^
우선 외장은 트랜스커버와 전면커버를 페라리 레드로
볼륨노브는 교체하면서 노브와 바디는 블랙으로...
그리고 원래 사용하던 5998 GT관을 텅솔 5998 ST관으로 교체 했습니다
도색은 아는 형님이 수입차 전문 수리공업사를 운영하셔서
듀폰칠로 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이쁘게 잘나왔습니다
상판 진공관 가니쉬는 처음엔 맨오른쪽 12AU7 처럼 알루미늄 절삭해서
다 씌워줄려다 제일 작은녀석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요녀석 도색을 위해 분해하고 재조립하면서 공부도 많이 했네요...휴
그런데 앰프가 튀는 색깔로 바뀌고 나니
이젠 원래 사용하던 에너지 C-50이 슬슬 눈에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스픽 교체 하기로하고 물색 중 눈에 들은 녀석이
마이크로포드 레드 입니다...^^
사실 처음 이녀석 들어온 날 바로 방출 할 뻔 했습니다
역시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긴 힘든 것인지 대충 사용기 대로
인클라우저 용적에 비하면 뭐 용쓰기는 하지만
살짝 아쉬운 중역과 인클라우저 공진 때문에 저역이 참 안습이더군요
내칠려 했두만 마나님께서 모양 보고 흠뻑 빠지셔서
걍...무조건 쓰잡니다...ㅡ,.ㅡ;;
결국 삽질신공이 시작됩니다
공진제어를 위해 오석도 깔았다가, 오석밑에 방진패드, 매직헥사도 깔아봤다가
또 제거 했다가 스파이크 밑에 철제슈즈도 달아 봤다가...
여튼 삽질 끝에 도달한 결론은
부빙가 슈즈를 만들어 받쳐주는 것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제대로 된 북셀프였다면 달려있는 스파이크의 용도는 공진을 아래로 내보내
쓸데 없는 부음을 없앰으로써 밸런스를 잡는 것인데
좀 넓은 부빙가 슈즈를 만들어 공진을 일정부분 잡고 바닥 유리와 책상
전체로 남는 공진과 2차부음을 내려보내 밸런스를 잡았습니다
사실 공진을 하는 오디오기기 밑에 유리를 까는것은 이득보단 실이 더 많습니다
일정 영역대를 부스트시키기도 하고 깍아먹기도 하지요
그래도 잘 이용하면 의외의 효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쿨럭
이제는 클래식도 들을만 한게, 피곤하지 않게 맛깔나게 들려줍니다^^
물론 앰프의 성능과 성향 역시 무시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모니터 오른쪽엔 벽의 여백이 보기싫어 사용하는 기기들 사진을 붙인
포토월을 만들어 줬는데 나름 보기 좋습니다
요건 집에 진공관앰프가 3대나 되다보니 사용하다 외형은 멀쩡한데
살짝 맛간 12AU7을 이용해서 만든 USB램프입니다
물론 초기 목적은 LED연결해서 밤에 불끄고 간이조명 형태로 해보겠단
원대한 포부를 갖고 만들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망상이었구요...ㅜ.ㅡ
진공관 바닥을 뚫어 LED를 넣으려 했는데 뚫다 계속 깨져서 포기
결국 밑바닥에 가니쉬 만들어 바닥면에서 쏴주는 역할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참고로 USB는 5V전압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인 LED전압이 3V정도 됩니다
대충 82오옴짜리 저항을 플러스쪽에 연결, USB 전원쪽도 +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그러고 보니 또하나 희망사항을 이뤘네요
10년지기 컴터책상 몰아내고 원목책상으로 교체한 것이 사실 더 맘에 듭니다....쿨럭
다르점은 차지 하고라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앰프"가 됬다는게 제일 맘에 듭니다^^
회원님들 가족과 함께하시는, 행복 넘치는 성탄절 보내시구요^^
"메리 구리수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