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은 사람의 기본적 심성을 자극하는 점이 많죠

다민족 국가들도 애국심이 불러 일으키는 감흥은 대단한데

(예를 들어 미국같은 곳에서 국기 올라갈 때 감격하는 사람들을 보자면...)

우리나라 같은 단일민족 국가에서 애국심이란,

가히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만한 큰 메리트를 가지는 요소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박지성 동영상을 보면서 감격하고, 올림픽에서 메달따는 선수들 보면 가슴이 벅차고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보면서 분노하고, 나라 팔아먹은 을사5적과 국사책에 나오는 일본 쪽바리들의 만행들을 증오하면서 자랐습니다.

지금도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저는 한국인이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오히려 조선시대의 그 기가 막힌 당파싸움의 역사가 우리의 본질 같고, 뛰어난 인재였던 이순신을 이간질하여 어떻게든 제 이익만 챙기려고 했던 인간들이....즉, 표독하고 더러운 속성을 가진 것이 우리 민족의 속성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민주주의???

개가 웃을 일이지요....지 입으로 한말을 수없이 번복해 대는 대통령 새끼나 그 밑의 휘하 인간들, 조중동이라 불리는 쓰레기 언론들은 어떤 소리를 지껄여도 철옹성 안에 있고, 단지 게시판에 글을 끄적였다는 이유로 체포되고 연행되는 나라가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개한테나 줘 버리십시다.



미네르바가 내가, 여러분이 되지 않을 보장이 있나요? 길을 가다가 빌어먹을 쥐박이 새끼...라고 한마디를 던져도 그것이 여러분이나 저를 연행하여 콩밥을 먹일 이유가 충분히 될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는데, 민주주의??? 지랄 옆차기라고 하십시다.



미네르바를 "설마" 체포한다는 뉴스가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촛불시위하는 국민을 군화발로 밟는 것까지도 이해했습니다. 그래 그런 놈들이니까...라고 하며 참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글을 끄적인 것만으로 소위 정부, 권력의 편에 서 있는 놈들에게 위험한 인물이 되겠다는 이유로 벌건 백주 대낮에 공권력의 이름으로 끌고 가 체포를 할 수 있는 나라........여기가 빨갱이 세상이지 어떻게 민주주의 국가입니까?

(가만 생각해보니....태봉님을 비롯한 소비자 운동이 나라를 위기로 몰고 가는 것으로 치부되어 가택수사 당하게 하고 체포되게 했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었군요)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러운 날입니다.

이 빌어먹을 나라에 오만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이 세 글자....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인이라는 것을 이토록 치욕스럽게 만든 이 쥐새끼를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아니 아키히로 라고 해야 맞겠군요)



끝으로........

이런 처참하고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한편으로는 이 더러운 정권을 맞장구치고 있는 꼴통새끼들과(인간이라는 말 들을 자격도 없는 것들입니다..그냥 꼴통새끼들입니다),

그냥 게시판에서 노닥거리는 것 외에는 어쩔 수 없어

또 그냥 그렇게 흘러가버리고 말 이나라의 꼬라지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기를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아......

우리나라 수준이란

겨우 이정도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