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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드 1알의 효과 |
AV갤러리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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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3 10:3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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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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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드 1알의 효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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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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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V 갤러리에는 아마 처음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최근 쿼드 44-405 세트와 케인 A-50T 를 교환하였습니다.
1달 조금 더 전에 제가 판매문의 드렸던 바로 그 앰프를
중간에 한 주인을 더 거쳐서 들이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앰프와 인연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위 사진은 처음 주인(그분이 최초 구입자인지는 모름)께서 찍은 사진인데
장터에 널리 애용되는 바로 그 사진으로 이 앰프가 바로 제 앰프입니다.
왼쪽 앞줄의 6CA7 관의 마킹이 없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관은 비교적 깨끗한데 마킹이 한 개가 없더군요.
중간 주인께서 케인 50T(EH 원래관 장착)가 고음이 좀 쎄게 나온다고 하시며
빈티지적 소리를 찾고 계셨는데
제 쿼드와 물리니 근사한 소리가 나와서 만족하신 것 같았습니다.
스펜더 2/3 과 쿼드 44-405 의 소리는 제 취향에도 맞는 점잖은 소리였습니다.
스피커의 상태가 너무 좋아서 케인 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고
스피커만 바라보다가 교환해 가지고 왔습니다.
원관(모두 EH)을 장착한 케인은 고음이 쎄고 약간은 날선
오래 듣기에 조금은 피곤한 소리(?)였습니다.
그런 줄 알고 있었으나 저렴하면서 만듦새가 좋은 앰프라 한 동안 찾던 앰프였습니다.
관구성은 초단관 12ax7 2알, 드라이브관 12au7 2알, 출력관 6CA7 4알 입니다.
원관 그대로 며칠을 듣다가
드라이브관만 가지고 있던 방패로고의 뮬러드(12au7)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초단(12ax7)은 소리전자 장터에서 한가지 주문해 둔 상태입니다.
뮬러드는 구하기가 힘들어 일단 눈에 띄는 회색의 후기형 GE 관을 구했는데
성능에 대해 말이 많은 관이지요.
혹평하시는 분은 오디오용으로는 쓰기가 주저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주변의 조언이 있어서 구했습니다.
현재 뮬러드 방패로고 12au7 으로 드라이브관을 바꾼 소리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10만원 정도의 돈을 들인 것 치고는 소리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고음이 많이 순화되고 어느 정도 차분한 소리를 내어 줍니다.
다음 주 초단을 GE 12ax7 으로 바꾼 후 한동안 듣다가
출력관을 (보관만 하고 있던 비장의 무기) 구관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사실 쿼드를 방출한 계기도 앰프교환 시 우연히 인수한 EL34 (매취드 쿼드) 때문이었습니다.
그냥 놀리기에 아깝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지요.
지금 교체해 버리면 EH 관은 영영 듣지 않을 것 같아서
최소 1년 정도는 듣고서 교체하려고 합니다.
진공관 앰프를 운영하는 묘미일 것 같습니다.
자주 앰프를 바꾸시는 분에게
기본을 갖춘 진공관 앰프를 구한 후
관을 바꿔 듣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스피커는 탄노이 데본이고 니어필드 환경인데
triode 모드(출력 16W)로 듣는데
대편성도 소란스럽지 않고 현악기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매끄럽고 좋습니다.
현재의 진공관 앰프가 고음이 쨍쨍거리며 쎄다고 느끼시면
초단관이나 드라이브관을 뮬러드로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노란색 로고의 뮬러드가 더 나은 것 같고
흰색 로고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글을 한 번 올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족) 요즈음 황준씨의 책이 장터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그런 의도로 쓰신 것은 아니지만, 특히 중저가 기기에서 쏠림 현상을 유발한 관계로 책에서 추천된 기기들의 수급이 꼬여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환률이나 신품 기기 출시가 인상 등의 영향이 있지만, 황준씨의 책의 영향도 무시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듯이 기기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황준씨의 추천 기기와는 반대로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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