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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드라이버 시절 야그3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08 20:07:20
추천수 0
조회수   854

제목

프로 드라이버 시절 야그3

글쓴이

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내용
이번에 좀 웃긴얘깁니다.



프로 드라이버에게 가장 좋은날은 차고지부터 손님이타서 근무 끝나는 시간에 차고지 근처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 날 임다.



때는 모여름철 새벽 3시경 교대 1시간을 남겨놓고 저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효창동 가는 길 우체국 근방에 있었슴다.



요때가 중요한 때인데 손님이 차고지와 반대쪽인 강동구 또는 강서구로 가자면 곤란해짐다.



그래서 차방향을 시내쪽으로 향하고 쫄쫄쫄 가고 있었는데 신한은행 건너편 건물에서 손님이 나오더니 제차에 냉큼 탔슴다.



아저씨 이시간에 아가씨들 많은대로 가주세요.



엥? 이시간에 아가씨가 많은대라....어디가 그렇지??? 생각 하다가 기왕이면 차고지와 가까운



이시간에는 대지극장 뒤 유흥가에가면 아가씨집도 있고, 사람들이 이시간에도 바글바글 합니다. 라고 했더니 그럼 좋다며 거기로 가잡니다.



오홋! 이게 왠 장땡이야! 쾌재를 부르며 갔습니다.



가면서 왜 그런 곳을 찾는지를 물어봤더니



자기네 회사에서 이번에 새제품을 개발했는데 제품을 시험해줄 사람을 구하라고 사장님이 그랬답니다.



이시간에? 사장님이요?







무슨제품인데요?



여성용 자위기구 입니다.



엥? 여성용 자위기구요? 속으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개방적인 여자라도 초면인 남자가 그런거 써보라고 주면 선뜻 받아들일 사람이 있을까 싶더군요.



그러나 겉으로는 그러시냐 그런 물건도 개발하시고 굉장 하십니다. 저도 어떤건지 궁금하군요 이런 말도 안돼는 얘기를 씨부려대며 즐겁게 대지극장 뒷길로 갔습니다.



막상 도착하니 사람도 많고 여자도 많은데 자기도 선뜻 내려서 사람을 모을 용기가 안났나본지



아...그래도 막상 아가씨한테 말하기는 좀 어렵네요.



그럼 아줌마는 어떠세요? 하고 물어 봤슴다.



아줌마요? 네~ 아줌마도 괜찮습니다만 이시간에...



아...이시간에도 아줌마들 있는 곳이 있구요, 주로 그런 목적으로 모여있는 곳이 있슴다. 그랬더니



네? 그런 곳이 있어요? 거기가 어딘데요?



도봉산 입굽니다. 거기가면 이시간에도 거시기 하고싶어 모여있는 아지매들이 있거든요. 지금가도 아마 있을 겁니다.



아주 화색이 돌더니 네 그럼 거기로 가주세요.



(아이구 이게 왠 떡이냐)그러죠.



해서 도봉산 입구에 갔는데 새벽 4시 다돼서 주변은 온통 캄캄하지 아무 것도 안보이는검다.



자 다왔구요. 요기서 조금 기웃 거리시면 반응이 있을겁니다 하고는 돌아나와서 쌍문동 초입에서 손님을 태웠는데 그양반이 딱 마침 광운대 앞으로 가는 손님이라(광운대와 차고지는 200미터 정도임) 환상의 새벽근무를 마쳤단 야급니다.



도봉산에 그런 아지매들 있냐고요?



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동료 노친네 기사들이 도봉산 입구에가면 그런 아지매들 많다는 야그만 들은거 밖에는...



그양반 자위기구 베타 테스터 잘 구했는지 어땟는지...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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