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습니다.
점심먹고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 큰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유치원 방학이라 7살짜리 큰애가 집전화로 저에게 자주 전화를 합니다..
하루에 대여섯번씩 하는지라 약간 귀찮은 듯 전화를 받았습니다..
딸 : "오늘 케잌 사올거죠?"
저 : (무슨날인가? 생각하다) 답을 못함..
딸 : "오늘 엄마 생일인데 사오실거죠?"
저 : (아차) "당연히 사가야지"
딸 : "큰거 사오세요.. 내일도 먹을 수있게요"
저 : (씩씩하게) "네"
딸 : "그럼 저녁에 일찍 오세요"
저 : "네" ㅜ.ㅜ
지난 주까지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깜빡했습니다.
제가 통화하면서 오늘 무슨날인데 하고 물었으면 집사람에게 무슨 소릴 들을지 상상이 가네요..
요샌 임신해서 컨디션이 많이 않 좋던데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여기서 여쭙니다.
생일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지난 달에 화장품을 사서 제외하구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내생일이 제일 겁난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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