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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08 14:11:00
추천수 0
조회수   1,140

제목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
내용
그제 오전..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전..또 전화를 받았습니다...문자도 받고...

친절도 하셔라...^^ (우체국택배 아자씨...)







저녁에 주린배를 움켜쥐고 집으로 튀어갔습니다.

아이스박스에 이쁘게 포장된 매생이와 굴....



전남 고흥에서 처음 먹어보고 홀랑 반한 매생이국....

작년 처갓집갔다 술에 떡이되어 헛헛한 속으로 올라오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에서 심플(?)하게 해준 매생이국으로 속풀이하면서

"언젠간 나두 배터지게 한번 매생이국을 먹어봐야지..."했던

그 매생이를 먹으려 집안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옷도 안벗고 박스를 뜯었습니다....



이런...ㅠ,.ㅜ^



와싸다 정부장님께서 말씀하셨을 땐 반신반의 했었는데..



진짜 양이 무척 많더군요....^^



와싸다조리법대로 다시마에 대파, 멸치, 무를 넣고 팔팔 끓여내고

칼국수를 넣고 다진마늘과, 간장으로 간을 하면서 잘 저어준 뒤

어느정도 칼국수가 익어갈 무렵



매생이를 서너번 찬물에 씻어서 동봉된 굴과 함께 넣고

조금더 끓여 매생이가 다 풀어지도록 저어주었습니다.



하얗던 칼국수 국물이 파랗게 변하면서 걸쭉해진 전골냄비를 들고



마님과 저는 미친듯이 매생이 칼국수를 먹어댔습니다...



맛?.......



이거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야기도 꺼내지 마세요...



걍 씹을새도 없이 목구녕으로 넘어가는데 정말 쥑여주었습니다.



전 먹으면서도 연신



"흐미 맛난거...흐미 이리 맛있을 수가..."를 연발했습니다..



곁에서 같이 먹던 마님 왈...



"내가 해줬으면 아주 까무라 치겠구먼?..."...ㅡ,.ㅜ^



근데...진짜는 칼국수가 아니라 남은 궁물이었습니다.....^^



톷통하고 싱싱한 굴과 같이 목구녕을 타고 넘어가는 퍼러둥둥한 궁물....



왜 속풀이에 좋은지? 에 대한 해답이 나옵니다...



솔직히 양이 많아 어제 집에 내 스키부츠 가질러 온 모회원에게

한봉다리 주려다 걍 미친척하고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종종 술먹고 양변기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난뒤

하루죙일 시체처럼 있게 될 때 쪼매씩 꺼내서 속풀이 해장국으로 해먹을 랍니다...^^



근데 나중에 학원갔다 온 딸애 한테 해준 칼국수에는

미처 먹기 바빠 넣지 못했던 참기름을 넣어서 해줬는데...



결론은 참기름은 안넣는게 더 낫더군요...ㅡ,.ㅜ^

개운한 맛이 좀.....





아침에 울 딸내미가 어제 먹다 남아 팅팅뿔은 매생이 칼국수랑 궁물

홀랑 마시고 왔슴돠....



증말 맛나더군요...^^



당분간은 행복할거 같습니다.....울 입뿐 매생이...^^





니들이 매생이를 알아?....ㅡ,.ㅜ^





피에쑤 : 돈 29,800원에 아주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물찡]



주문번호 주문종류 구매상품 주문일자 결제금액 현재상태



#435315 이벤트 매생이+굴 2009-01-05 29,800 배송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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