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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도 어제...T.T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08 13:28:29
추천수 0
조회수   894

제목

저희집도 어제...T.T

글쓴이

심영현 [가입일자 : 2003-08-23]
내용
저희집도 어젯저녁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아파트 2층입니다.

오후 6시30분쯤 큰아이가 옆집으로 놀러가고 집이 빈 상태에서 7시30분쯤 아내가(병원에 입원중) 잠시 집으로 왔는데 그사이에 집이 털렸습니다. 옆집도 같이 털렸습니다.

샤시문을 벌려서 들어왔더군요. 보조잠금장치를 한 아이들방쪽은 문을 열려다 못열고

거실쪽유리창으로 들어왔는데 바깥쪽창은 샤시잠금장치를 뜯어내고 안쪽 시스템창호문은 열려있었는지 그쪽으로 들어왔더군요.

거실쪽유리창은 큰데다가 시스템이라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거라 방심했더니 아이들이 힘이 없어서 닫을때 미처 잠기지 않았나봅니다.

베란다난간마다에 온통 장갑자국이 나있더군요..

모든 창문에 보조잠금장치를 해야 하는지 보안회사에 가입해야하는건지..갈등중입니다

여러분도 도둑 조심하십시요. 어제 경찰말이 요즘 경기가 않좋다보니 집도둑이 극성을 부린다합니다. 어제 저희동네서만 4집이 털렸더군요. 전부 2층이었다는데 한팀이었나 봅니다. 참 저희집 거실에 어제 신발자국이 2가지였습니다.

경찰조언이 새벽과 저녁에는 집에 타이머등을 이용해서 항상 불을 켜놓으라더군요..



한은경님께서 2009-01-08 11:38:17에 쓰신 내용입니다

: 저희 집이 아파트 20층 중 19층입니다.

:

: 맞벌이 부부라 항상 낮에는 집이 비어 있고 저녁에 제가 먼저 퇴근합니다.

: 어제는 좀 일찍 6시 경에 퇴근을 했는데

: 1층에서 보니 웬걸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난 겁니다.

: 고층아파트 사는 단 하나의 단점! 전세 2년 살면서 설마 이런 일이 있으랴 했는데 어흑..

: 그런데 이상한 건 엘리베이터가 제가 사는 19층에 멈춰져 있더군요.

: 아무튼 어쩔 수 없이 19층까지 헥헥거리면서 올라갔습니다.

:

: 19층에 도착하니 심상찮은 기운이..

: 현관에 있는 청구서가 집밖에 굴러다니고 있구요. 헉.. 아니 이게 왜?

: 문은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혹시나 혹시나 했지만

: 열쇠는 모두 고장난채로 문이 조금 열려져 있고

: 집안은 모든 장농과 서랍을 다 훌렁 뒤집어놓아서 폭탄맞은 분위기더군요.

:

: 남편과 경비실은 계속 전화를 안 받고..

: 뱃속에 아기도 있고,, 생전 이런 걸 처음 본 터라 좀 공황 상태이다가

: 현관 문을 잠글 수 있는 장치도 없고, 집안에 누군가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싶고

: 일단 옆집에 가서 여기저기 SOS를 보냈습니다.

: 그래도 제일 먼저 달려오는 건 112 경찰이네요.

: 감식반도 와서 지문도 뜨고 발자국 조사도 하고..

:

: 고층이라 사람들 통행이 어렵도록 일부러 엘리베이터를 고장내고

: 저희 집을 턴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층과 19층 저희 집 맞은 편은 모두 낮에 사람이 있었고

: 사람없는 저희 집이 타겟이 되었네요.

: 저는 고층아파트에 처음 살아봤고 여러 가지 장점으로 너무 만족하고 있었는데

: 고층아파트 사는 두 번째 단점이 되겠네요.

:

: 앞집에서 4시 반에 집에 들어왔었는데 들어올 땐 저희 집에 별 일 없어보였고

: 5시경에 드릴 소리같은 걸 들었다고 합니다.

: 다른 집에서 인테리어하나보다 했는데 그거였을 수도 있겠어요.

: 제가 조금만 일찍 왔어도 얼굴 맞닥드릴 수도 있었겠단 생각에 간담이 서늘..

:

: 저희처럼 훔쳐갈 게 없는 집에 이게 무슨 일인지..

: 저희는 결혼 때 합의 하에 패물도 안 했었고 현금도 없었던지라..

: 시부모님이 주셨던 패물 몇 가지가 없어진 게 다네요.

: 그거 팔아봐야 인건비나 나오려나 싶습니다. ㅜ,.ㅠ

:

: 신년을 맞아 액땜했다고 생각하구요.

: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 얼마 전에 항상 집에 혼자 있던 고양이를 다른 곳에 보냈는데 혹시라도 험한 꼴 보지 않아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하구요.

: 잃어버린 패물은 제 것이 아니었거니 생각하렵니다.

:

: 1.도둑맞은 건 크지 않지만 정신적 충격이 꽤 크네요.

: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될 텐데요. ㅠㅠ

: 낮에는 어쩔 수 없이 계속 집이 비워져 있을 테고..

: 도둑맞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지금 생각으로는 캡스 스티커 하나 붙여 놓을까 싶기도 하고..

:

: 2.세입자입니다. 주인집에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도둑맞은 사실을 이야기해야겠지요?

: 그리고 손상된 문과 열쇠 수리비로 20만원

: 방범 센서가 고장나있던 비디오폰 수리비로 5만원 가량이 나왔는데

: 주인집에게 이 비용을 청구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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