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소식으로 우연히
알게된 사실에 내심 안타깝기도 하네요.
적어도 그 형 만큼은 굉장히 논리적이고 소신있으며 객관적이었던 사람이었는데
세상이 그를 바꿔놓은 건 아닌가 생각도 되네요. 올해로 30살.
4년전 늦게 입대하여 2년을 형동생처럼 정말 친하게 지내며
저를 이끌고 또한 제가 따르며 서로 얘기나누던 제 맞고참이었던 형님이셨는데...
일류대학 법대생이면서 군대에서부터 기자가 꿈이었다고 하던 형이었는데
작년 말에 조선일보에 취직했다는 말을
조금전 듣고 나니...생각이 멍해지네요...물론 일반화의 오류처럼 조선일보 직원
모두를 나쁘다 볼 순 없지만, 그 신문의 성향과 성격이 과연 형을 더욱 바꿔 놓진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정말 취업난 때문에 들어 간것이라고 믿고 싶을 따름입니다.
슬픈 새벽녘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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