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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이사하고 공들여 가꾼 거실 청취공간은 따로 있습니다.


이전 AV갤러리 참조..(또는 위의 링크 클릭)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pic_pds&mode=view&num=40728&page=4&view=t&qtype=&qtext=&part=av





중학생 아들 공부는 못가르쳐줄 망정.. 면학분위기를 해친다는 와이프의 압박을


무시하고 거실에서 음악을 듣을 자신이 없는 오늘날의 가장중에 한명입니다.





그리고, 아들이 잠자리에 드는 밤 11시가 된 이후...


위,아래집을 무시하고 음악을 들을 자신도 없는 평범한 아파트 거주자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제 방이 생겼습니다.


(사실 아들이 한명이라 2개방을 각각 침대방, 공부방으로 사용했는데,


공부방이 다소 추워서 침대방에 책상만 추가로 사주고,


침대방에 있는 서랍장 등 산만한것은 공부방으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방을 제가 점령헀습니다.)





멋있죠???











아무튼


1. 앰프는 아캄(ARCAM) 델타 90


2. 튜너는 아캄(ARCAM) 델타 80


3. DVD플레이어 온쿄 DV-SP406


4. 스피커 칼라스 다솜이로 작은방에 큰 욕심 안부리고 정착했습니다.

















아캄 앰프와 튜너는 거의 20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믿기지 않을정도로 소리도 좋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만듬새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심플/단순 그자체입니다.





튜너는 0.1정도 밀리지만..막선으로 왠만한 방송은 거의 Full로 잡힙니다.


(이 튜너가 아나로그인지? 디지탈인지? 모르겠네요...)





저희집 강아지 이름이 다솜이라 장터글에서 다솜이란 제목을 보았을때 관심을 가졌는데...스피커더군요.


마침 주변에서 판매하신는분이 계셔서 묻지도 않고 그냥 구입했습니다.





방에서 소리크게 들을일도 없고, 청취거리도 50cm도 안되어서 더이상은 오히려 역효과일것 같네요..





...... 여기서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온쿄 DVD 플레이어입니다. ......


모양은 개인적 취향에 안맞지만, 한가지 기능때문에 신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가요?? RANDOM 기능!!! 제가 선택한 유일한 이유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CD를 256kbps로 mp3로 변환 후, DVD로 복사해서 삽입 후,


RAMDOM 버턴만 눌러주면 650여곡의 팝 - 국악 - 클래식 - 재즈가 무순으로 연주됩니다.


(대략 DVD 한장에 650곡 정도 넣으면 4기가가 좀 넘고, 50시간 정도의 음악이 들어갑니다.)





제가 운용하는 책상위 시스템에서는 솔직히 CDP와 DVDP 별로 음질차이도 안납니다.


그러나, IPod를 RCA 단자에 연결한것과 DVDP와는 너무 차이가 날 정도로 DVDP가 좋습니다.





다른회사 DVDP도 RANDOM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나름 조사한 바로는 없었습니다.


있어도 재생가능한 파일수가 200여개로 제한되어 있는 반면,


DV-SP406 모델은 650개 파일까지 됩니다. (온쿄 다른 모델의 DVDP는 255개 mp3만 인식합니다.)


*406모델 매뉴얼: Maximum Files/Disc: Less than 650 (total number of files and folders)





물론 단점이 있습니다. (유일한)


- mp3 마다 녹음 볼륨이 조금씩 상이해서 곡마다 소리크기가 다릅니다.


다행인 점은 볼륨이 낮아서 이정도의 편차는 감수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적는다는 것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결론은 저렴하게 꾸민 작은방 시스템이,


몇배나 더 비싼 거실 시스템보다 만족감과 즐거움을 더 주는 것이 현실입니다.





* 평소 출퇴근은 마티즈! 주말여행은 그랜저!


* 평소 음악감상은 작은방! 주말은 거실에서! (그러나 주말에도 틈 찾기가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