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은 새해 첫날이라 가족들 데리고 10년 전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되신 어머니를 찾아뵙고 점심을 먹고 왔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집사람과 아들들은 어머니를 모시고 그림 공부를 하고,



저는 작은방으로 건너와 뜨뜻한 아랫목에 등을 좀 붙이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읽으시다 만 어떤 시집이 있더군요.





시집에 좋은 글귀가 있어 제가 중요 부분을 종이에다 적어가지고 왔는데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진실되고 자비스러운 말, 감사한 말, 아름다운 말, 고마운 말,



남을 칭찬하는 말, 화합하는 말, 잘못을 바르게 이끌어 주는 말,



겸손한 말, 희망을 갖게 하는 말, 남의 잘못을 덮어주는 말,



사랑의 말, 은혜로운 말.



이런 말 한마디가 평화의 길을 열어주고, 입으로 짓는 복이 된다.





남의 과실을 들춰내고 속보이는 말, 냉정한 말, 저속하고 천한 말,



은혜를 배반하는 말, 자신을 뽐내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말,



남을 멸시하는 말, 무례한 말, 부주의한 말.





이런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남으로부터 원한을 품게하며,



자신의 삶을 파괴하고 인격과 자존심을 다치게 하며 입으로 짓는 죄가 된다.







이 글을 읽고 올 한해는...





무례한 말보다는 공손한 말을..



냉정한 말보다는 따뜻한 말을..



불만스러운 말보다는 감사한 말을..



남을 멸시하는 말보다는 칭찬하는 말을..



자신을 뽐내고 우쭐대는 말보다는 겸손한 말을..



남의 잘못을 들춰내는 말보다는 남의 잘못을 덮어주는 말을



해야겠다고 마음깊이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말이나 글이나 똑 같이 않을까요?



최근들어 인터넷상에서도 악성 댓글로 인하여 상처받은 사람이 많고



이것이 사회 문제화되기도 했는데 와싸다에서 만큼은 악성 댓글보다는



좋은 댓글이 넘쳐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