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이 4대강 정비사업이됐든 대운하가 됐든,

거기에 실제로 배가 다니든 안다니든..

어차피 천문학적인 비용 들여서 삽질하는게 목표니까,

그들의 목표는 일단 착수에 들어갔습니다.





후배가 올린 글 중에 추리면서 살짝 손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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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4대강 정비사업에 들일 예산이 14조...

돈이 감이 잘 안 오데요... 그래서 전에 조셉 스티글리츠가 이라크 전쟁비용을 사회 간접 비용으로 환원한 것(3조 달러로 교육을 하면 문맹률 20% 감소였던가, 하여간 그런 것들 잔뜩 모둠해 두었더군요.)에 영감을 얻어 한 번 해 봤습니다.



그런데 진짜 단가를 막 후려치고, 모델을 아무리 단순화시켜도 명쾌하게 와 닿는 숫자로 만들기는 힘드네요. 역시 경제학 대가와 편집자 나부랭이는 달라도 한참 다릅니다. 수치가 부정확한 점이나 모델이 부정확하다, 혹은 "이렇게도 쓸 수 있다!"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 주세요.



그럼 숫자 갑니다.



1. 이십오만명

요즘 급식 얘기도 있고 못 사는 집 얘기도 많죠. 한끼 식비를 잡기 곤란하지만

물가상승률 끼면 골치아파서 그냥 7천원 때렸습니다. 20억 인분이 나오죠. 이거 너무 크죠. 그래서 대충 이십 년 쯤 꾸준히 밥먹여준다고 생각하고, 또 계산하기 복잡하니까 일 년을 사백 일로 때렸습니다. 25만 명이 20년동안 7천원짜리 식단을 먹으며 교육을 마칠 수 있습니다.





2. 이백삼십삼만삼천삼백삼십삼명

독거노인 문제도 심각하죠? 이 사람들 부양하는 가족이나 사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매일 탑골에서 드시더래도 맛있는 거 드시려면 용돈 한 오십 만원은 드리기로 했습니다. 일년 열두 달 가지고 사기칠 수는 없어서 우수리가 좀 있는데, 이백 삼십만 명이 1년 동안 쓰실 용돈입니다.





3. 십사만 명

가장이 다치거나 큰 병을 앓는 경우도 생각해 봤습니다. 소비자단체에서 추산한 중병으로 인한 비용(치료비, 생활비 등)이 2004년 기준으로 1년에 이천오백 정도 되더군요. 대충 4 년 앓으면서 고친다고 했을 때, 사보험 없이 십사만 명이 한 푼도 내지 않고 4년동안 치료 받으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5. 칠십만 명 / 삼십만 명

책을 보고 공부할 사람도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인문대 등록금이 얼마인지는 제가 알 바가 아니긴 한데, 한 이백오십 때려보니, 70만 명이 무상으로 대학 4년을 다닐 수 있습니다. 공대는 한 육백 때려 봤는데, 이십구만 천육백육십칠 명이 무상으로 대학 4년을 다닙니다. 우수리는 떨구는 게 맛이니, 무임승차자를 떨구죠. 그럼 한 삼십만 명 되겠네요.





이 돈으로 운하를 판다고 하네요. 한숨만 푹푹 쉬게 되는군요.

쓰다쓰다 이렇게 희망과 절망이 크로스카운터를 치는 글도 드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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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까페 홍보 잠시만요..



cafe.daum.net/saveourmbc



아직 회원수가 4천명도 안되네요..

MBC가 조중동과 삼성, SK손에 넘어가면 마지막 저지선이 붕괴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