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집에서 12시 보신각 타종식을 기다리면서

31일날 보신각 앞에서 모이자!촛불!이라는 분위기를 미리 알고 있었기에

방송을 보고 사실 많이 의아했었지요.



엠비씨는 생뚱맞게 경기도에서 종을 칠거 같아서

그래도 보신각 중계는 kbs겠다 싶어서 틀었는데

무슨 카운트 다운할때까지 보신각 전경을 화면에 잡히지도 않고

화면에 꽉차게 아나운서 둘이서 떠드는 것만 카운트 다운 시작할때까지 나오는 겁니다.

시민 인터뷰는? 아마도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을 가증스러운 커플부대,신혼부부 및 어린이부대의 장관은 왜 안나오냐하는 생각했었지요.사실 노총각 입장에서 그딴거 눈에 안보이는게 더 정신건강에는 이득입니다.



암튼 종이 울리고 폭죽이 터지고..



사실 kbs화면에서는 깃발이 많이 안보였기에

흠...축하객들만 왔나보다 생각했었고

뭐 mb타도 어쩌구 하더니 그래도 타종식인데 좀 자제를 했나보군.

생각했었지요.



오늘 인터넷 보고 놀랐습니다.

이렇게 다를수가.



전 그래도 여기저기 들어줏은 거라도 있기에

방송을 보면서 좀 이상하다 안 이럴텐데..라는 느낌이나마 살짝 들기는 했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작년이나 재작년과 같은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밝은 미래

뭐 이런 생각만 들었을 겁니다.



뭐 사실 새해를 맞이하는 입장에서

그런 긍정적 마인드로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자세가

더 좋은 것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