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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에서 막 돌아 왔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01 02:05:18
추천수 0
조회수   2,502

제목

보신각에서 막 돌아 왔습니다.

글쓴이

김준호 [가입일자 : 2000-09-14]
내용
저녁에 도착해서 탑골에서 초를 나눠 준다기에 갔더니 경찰이 빙 둘러 싸고 못나오게 막더군요.. 깃발들이라고..

몰래 뒤로 돌아가서 휴대용 살수통 든 전경등에 '조중동 아웃, 언론장악 철폐하라'란 큰 스티커를 붙이고 왔습니다.



여튼 뒤로 빠져나와 인도로 가는데 깃발 통 든 사람은 죄다 잡더군요. 못가게 막고..

인도에서 사람 많아 차도로 가니 종각으로 못가게 전경과 차로 막더군요..

사람이 지나가는데도 막무가네로 전경차로 밀더군요.. 망할..



여하튼.. 그래도 그 종로2가 4거리를 인파로 결국엔 가득 메웠습니다.

엄청 추운 날씨에 다들 불평 불만 없이....



감동이였습니다.

정말 몇달만에 종각 4거리를 그 많은 촛불들로 메운...

서로들 촛에 옷 탈지도 모르니 조심하자들도 하고, 배려해주면서 추우면 목도리도 건네주고 장갑도 주고...



지방에서도 많이들 오셨는데.. 돌아갈 일이 걱정 스럽네요



하튼 종로를 가득 메운 인파를 보니 10만은 넘어 보이더군요..

전 4거리 가운데서.. 은평아 모여라 깃발 아래 있었습니다.



아침엔 목이 쉴듯하네요..

춥고... 다리 아프고.. .하지만

다들 얼굴엔 웃음이 피었습니다.



오랫만에 수많은 인파들에 섞여 구호를 외치면서 한 여름 그 모습들 그대로 이였습니다.



아나운서가 나오면 모두들 '이명박은 물러나라!'

가수가 노래부르면 '한나라당 해체하라'



오세훈이 나오자 모두들 '꺼져라 꺼져라'



그런데 KBS를 DMB로 보는데.. 하나도 안들리더군요..

더군다나 카메라를 멀리서 클로즈업해서 다들 환호하는 모습으로 보였구요..



아쉽지만.. 저들도 엄청 뜨끔했을겁니다.

이 추운날에 그리 방어를 했는데도 이 많은 인파가 모일지 몰랐을겁니다.



휴.. 다리가 너무 아프네요 목도 아프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커피를 마시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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