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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서 사는것....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30 13:56:52
추천수 0
조회수   1,505

제목

주택에서 사는것....

글쓴이

마민영 [가입일자 : 2004-01-30]
내용
안녕하세요?

눈팅회원 마민영입니다.



속이 너무 상해서 넉두리좀 하려고 합니다.

4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앞집에서 신축을 합니다. 처음부터 말이 많았는데(동네에서 현재 재개발 추진중) 다가구 주택으로 5층까지 올라갔습니다.



문제는 창문인데요...

저희집(3층)을 베란다를 정면으로 마주 보는 창문이 10개(3,4,5층)입니다. 전부 폭이 2m 정도되고요. 거실창(3개)은 아파트 거실 창 처럼 높이도 높습니다.

원래 창 너비가 2m 40cm 였는데 제가 창이 너무 크다고 하니 그나마 줄여준(?) 겁니다. 실제로 창을 단 모습을 보니 참 할말이 없더군요...



창가리개를 하기로 구두로 약속을 받았긴 했지만 요즘 이 업자가 숙 뒤집히는 소리를 해 댑니다. 저한테는 안그러는데 저희 어머니께...

...창을 너무 줄여서 집이 엉망이 되었다는 둥 말이죠.



답답한 마음에 어머니께서 구청에 가서 창가리개 부분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셨는데 없다더군요. 해주면 해주는거고 아니어도 허가하고는 무관하다는....

그러고 나니 이 업자가 ㅈㄹ을 합니다. 해준다는데 왜 구청에 전화했냐고 하면서 전화해도 상관없다고 큰소리 빵빵칩니다. 아마도 거의 신축이 완료되어 가니까 할려면 해봐라 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 땐 그렇게 친절하더니만...



왜 사람들이 주위에서 건축하면 콘크리트 타설도 못하게 드러눕는지 그 마음을 알것 같더군요.

자기 땅에 자기집 짓는것에 뭐라 할 순 없지만 법적으로 하자 없음을 이유로 이웃에 전혀 배려가 되지 않는 이런 상황이 싫습니다. 한두번 속상하고 말일 같으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앞으로 이집에서 산다면 평생(?) 쳐다봐야 한다는 것이 마음을 답답하게 하네요.



이 집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으신 집으로 어머니께서 절대 팔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더니 요즘은 날 좀 따뜻해지면 내 놓자고 하시네요. 이 동네를 떠나고 싶으시다구...

경기도 안 좋은데 17년된 건물을 살 사람이 있을지도 한숨 나오네요...

전 앞으로 절대 주택엔 안 살겁니다. 이런 분쟁이 원천적으로 없는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PS. 건축하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앞집 5층이 도로 사선에 걸려서 건물 안쪽으로 1m 정도 밀려있는데 준공 후 센드위치 판넬 등으로 베란다를 만들것 같습니다. 사실, 5층 창이 제일 크고 저희 거실 안쪽까지 훤히 보이는 위치라 막아달라 했더니 판넬로 앞을 막을 것이기 때문에 안쪽 창은 걱정(?)말라고 해서 가만 있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저희 거실 창에 가리개를 하는 일이 있어도 판넬을 못하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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