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츄어라는 말을 끄내셔서,
미네르바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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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 - 1보.
2008년 12월 29일 오후 2시 30분 이후 주요 7대 금융 기관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
- 정부 긴급 업무 명령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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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의 '대'라는 의미는 정부에게 보내는 공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정부 긴급 업무 명령' 이라는 용어는 없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미네르바가 정부에게 보내는 블랙유머입니다.
29일자로 다음 공문처럼 정책을 진행하라는 공문형식을 빌린 비꼬는 글입니다.
( 미네르바가 사실을 알면서 비꼬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근데 아고라에 글이 뜨자 재미있는 일이 발생합니다.
재정부(강만수)가 반박을 한다고 아래와 같이 보도 자료를 돌립니다.
"지난 26일 외환당국 관계자들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 간부들과 만나 연말 환율 안정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정부에 보내는 대정부 공문(블랙유머)를 잘못 이해,
29일 공문은 보낸적이 없다를 증명하기 위해 26일 협조를 구했다는
사실(관치금융)을 인정하는 공식 보도자료를 뿌린 겁니다.
블랙유머를 실제로 받아들여서 스스로 관치금융을 공개한 재경부가 아마츄어가
아니면 도대체 아마츄어는 누구란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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