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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누굴 남기고 누굴 보내느냐...고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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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7 18:3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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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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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누굴 남기고 누굴 보내느냐...고민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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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엽 [가입일자 : 2009-09-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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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사는 초보회원 정성엽 입니다.^^
위에 있는 두줄이......마치 아이돌 가수가
안녕하세요~ 누구누구 입니다~ 하는 인삿말 같네요.ㅎㅎ
어쩌면 행복한 고민이라고 핀잔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__)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전 프로악 병에 걸려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꾹 참고 총알 모았다가 한 방에 훅~ 1sc 정품으로 달려가라고
해주셨는데......
결국 그 금쪽같은 조언은 뒤로 한 채 며칠전
완벽 포장된 상태의 복각을 들였습니다.^^
정말......신품 보장 보다 더 확실하고 완벽한 포장이었습니다.ㅎㅎ
급하게 뜯어보느라 사진을 못 찍어둔게 못내 아쉬울 만큼.......^^
처음 복각을 들었을 때......그 실망감이란.......ㅠ.ㅠ
도대체 이게 왜 인기인가!!! 하는 마음으로
1시간 만에 " 넌 방출이야!!" 했었습니다.ㅋ
근데.......
지금은 정말 고민되네요.^^
제가 여지껏 듣던 스픽이랑 많이 달라서 귀가 적응을 못 했던 거 같습니다.
한 3일 들어보니......좋네요ㅠ.ㅠ
주말 내내 시간 날 때마다 더럼이랑 레가랑 막 바꿔가면서
이것 저것 들어보고 있는데
3개가 너무 달라 놔서 뭘 잡고 뭘 내보낼지 고민입니다. 흑흑.
(더럼 이나 레가가 방출 된다면...대구 박선생님께 예약되어 있습니다.^^)
복각은....더럼이나 레가 보다 음장감이 훨씬 넓게 펼쳐지고 소리가 상당히
맑게, 깨끗하게 들립니다. 정품 1sc 랑은 약간 다른 소리네요.
튜닝이 중음 쪽에 조금 더 강조된 듯 합니다.^^
저음은 더럼이나 레가에 비해서 확실히 좋습니다.
레가는....아....이렇게 곱고 살랑거리는 고음.....이거 하나만으로도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싶네요. 하지만 저음은....ㅋ 거의 없습니다. 정말 앙증맞은 동동거림이 있을 뿐이죠.ㅎㅎ
덕분에 바이올린 소나타나 많이 양보해서 바협 에는 상당히 개성있는 소리를 뽐내고 있습니다.^^
더럼은....신품으로 구해서 정을 듬뿍주고 사용하던 녀석이라 이거 내치면 정말 나가는 순간부터 그립고 후회할 것 같아요. 소리도 제 귀에 가장 익숙하구요.^^
저음이 좀 부족한 듯 하지만 가끔 저 까무잡잡한 통이 통째로 막 울리는 느낌으로 찰랑거리는데...참 좋습니다.^^ 레가보다 중심이 아래쪽에 잡혀 있어서 날리는 느낌 전혀 없이 진득하게, 편하게 음악을 들려주죠.
( 기회 되시면 정말 꼭 한번 품에 안고 들어보실 만 한 녀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훨씬 고가의 좋은 스픽 쓰시는 분들께서는 굳이 다운하실 필요까지는 없겠죠^^ )
어떤 녀석이 나가게 될 지.....
레가는 분명 이번에 나가게 되면 다시는 들일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오네요.^^
메인으로 쓰고 싶은 앰프가 들어온 다음에 결정하면 좋겠는데
그 앰프는 멸종 위기의 녀석이라.....기약이 없네요.^^
그나마 씨디피는 유선생님 덕분에 cec3300r 을 구했습니다.
득템....느낌이죠.^^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에 도착할 텐데....
씨디피라도 정착을 했으면 좋겠네요...쿨럭.^^
과연 누가 남고 누가 떠날지......
누가 떠나게 되든.... 그리워 할 것은 분명하네요.
이 고민을 하면서도 셀레스천 sl6si 궁금해 하는 저는.....환자....입니다ㅠ.ㅠ
정갈한 복각 마스크 쓴 모습입니다.^^
복각 마스크 벗겼습니다.^^
스탠드 위에 올려둔 모습입니다.^^
비교 대기 중인 레가와 더럼이네요.ㅎㅎ
3가지 뭉쳐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제 품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녀석들입니다.ㅎㅎ
사실.....욕심만 버린다면 들어봤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기기죠^^
초보의 욕심 많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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