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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10년차.. 여기까지 왔네요.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9-12-06 14:11:32
추천수 0
조회수   4,519

제목

오디오 10년차.. 여기까지 왔네요.

글쓴이

김경일 [가입일자 : 2001-08-14]
내용
안녕하세요.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은 주말 오후네요..


집안에 틀어박혀 하루종일 음악듣기 딱입니다.





오랜만에 스피커와 앰프를 싹 바꿨습니다. 거의 5년만인 것 같네요..


10년차라곤 하지만 바꿈질을 잘 하지 않아 경험치로 따지면 아직도 초보인 것 같습니다.





3~4 년차 정도에 바꿈질을 좀 하긴 했는데 스피커는 B&W 와 KEF 몇 가지, 앰프와 CDP도 손에 꼽을 정도이고요..





고만고만한 기기들을 전전하다 보니 금새 회의가 들더라고요..


그래서 5년차 넘어가면서 돈을 모아 한방에 크게 업그레이하고 몇년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도 최소 3~4년은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음악 틀어놓고 글 쓰고 있는데 정말 좋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기기는 PMC와 심오디오 조합입니다. 사실 이번 업그레이드 전까지는 잘 모르던 브랜드였는데 와싸다에서도 이름은 많이 거론되긴 하는 것 같은데 막상 쓰시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네요.. 사용기도 별로 없고. 비싸서 그런가요?





PMC FB1i 입니다.


저음의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단단하면서 깊숙히 떨어지는 것이..


ATL(Advanced Transmission Line)이라는 일명 미로형 인클로져 때문이라고 하는데,


잔향감이나 여운이 별로 없어 싫어하실 분들은 좀 싫어할 것 같네요.


단적으로 말해서 피아노는 텁텁하고, 현은 뻣뻣하며, 드럼은 딱딱하게 들립니다.


뭐, 다른 스피커들과 비교시 그렇다는 것이고, 계속 듣다보니 괜찮습니다. 저음은 한번 중독되니 다른 것들은 심심하거나 부담스럽거나 둘 중 하나가 되네요.





고음도 깨끗하고 선명하고 괜찮네요. 차갑거나 날카롭지도 않고..


아주 뛰어나거나 특색있다는 느낌도 없지만 특별히 단점이라고 할 것도 없고..





PMC 광고문구가 '파워풀하고 신선하다' 인데 들어보기 전까지 와닿지 않았는데,


들어보니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말 같네요.











앰프와 CDP는 심오디오로 맞췄습니다. i5.3과 CD1 입니다.


PMC에 심오디오가 베스트 매칭이라고 하는데 과연 회원님들 말씀이 틀리지 않네요..


너무 좋습니다.


심오디오의 호방하고 힘있게 밀어주는 스타일이 PMC의 장점을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습니다.


심오디오는 굳이 PMC가 아니라 뭘 물려도 잘 울려줄 것 같은 느낌이네요..


고음도 그레인이 많이 느껴져서 어떤 때는 걸걸하게 들릴 정도이면서도 거친 느낌없이 silky 하게 넘어가는 게, 어떤 님이 하이엔드 냄새가 난다고 표현하시는 데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CDP는 사실 심오디오로 맞추기 위해 마침 장날에 나온 것이 있어 샀는데.. 특별히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네요. 단정하고 차분하고 담백한 느낌 정도입니다.


저는 CDP 차이는 앰프에 비해 잘 느끼지 못하는 편이라.. 인터케이플 바꾸는게 더 차이가 많게 느껴질 때도 있구요..


나중에 5.3 cdp가 중고로 나오면 한번 바꿔볼까 하구요.. 당장은 이대로 아주 만족스럽네요..





기타..





센터 TB2M-Ci 와 Rel r205 우퍼이고요..





리어는 DB1i


av 리시버는 온쿄 875


프로젝터는 삼성 a800b


등 사진 생략입니다. 갑자기 찍기 귀찮아져서..^^;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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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수 2009-12-06 15:27:12
답글

정착이라는게 쉽지않은데 긴시간동안 바꿈질없이 만족하신다는부분정말 배워야할점입니다...<br />
저도초보지만 맹목적으로이것저것바꿔보니 주관이없어지는듯하더군요 ㅎㅎㅎ <br />
나름한가닥하는제품들로 구성이아주깔끔합니다... 좋은주말보내시고요<br />

aprilmusik@gmail.com 2009-12-06 15:45:12
답글

PMC는 어떤 소리인가요?<br />
클래식부터 록음악까지 두루두루 잘 어울리나요?

김경일 2009-12-06 16:01:09
답글

PMC가 올라운드적이라고 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재즈는 아주 좋구요, 팝, 락 대중가요등도 괜찮게 들어줄 만 합니다. 클래식은 나쁘지는 않은데 위에 제가 말씀드린 특색이 있기 때문에 악기 소리가 어때야 한다는 주관이 있으신 분들은 잘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br />
클래식 비중이 30% 이상 되시는 분들은 같은 가격으로 더 좋은 선택이 많을 것 같구요.. 그외 잡식성으로 들으시는 분들은 한번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br

aprilmusik@gmail.com 2009-12-06 17:11:10
답글

음...전 거의 영화음악위주이고 그다음이 클래식/록 마지막으로 가요를 듣는데...<br />
<br />
B&W CM1에서 PMC나 KEF의 북쉘프로 넘어가려는데...고민되는군요

김경일 2009-12-06 18:21:02
답글

클래식에는 그래도 b&w가 좋았던 것 같구요.. 락이나 가요는 pmc가 좀 많이 좋네요..^^<br />
근데 소리는 주관적이 것이니 너무 선입관 갖지 말고 청음하시고 결정하세요..

김동규 2009-12-08 13:47:19
답글

좋은 기기 들이신 것 축하드립니다. 3,4년이 아니라 평생 사용하셔도 되겠네요. ^^<br />
저는 바꿈질을 굉장히 많이 해서 장터에 판매내력을 보면 거의 업자수준인데요. 바꿈질을 많이 하더라도 끌리는 브랜드가 있더라구요. 그중에 하나가 PMC구요. 지난달에 PMC스피커를 들이고 요즘 잠이 많이 부족합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새벽까지 듣게 되더라는...ㅋ

김경일 2009-12-08 14:56:57
답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얼마전에 IB1 들이신 사진 본 것 같은 데 맞으시죠?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공간이 안돼서 침만 흘렸네요.. 바다같은 저음이라.. 사진만 봐도 그런 소리 나올 것 같습니다.<br />
새벽까지 들어도 괜찮은 환경이신가봐요? 이것도 정말 부럽네요..PMC는 정말 PMC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첫눈에 확 끌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br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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