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 집시의 시간.
기타리스트 박주원씨의 데뷔 앨범 '집시의 시간' 입니다.
오랜 음반 및 라이브공연의 세션 활동을 통해 연주실력이야..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분인데
이제서야 데뷔 앨범이 나왔네요.(사실 한달전쯤 발매일에 맞춰 구입한 음반인데 아끼고 아끼다 이제서야 소개를^^;)
타이틀(집시의 시간)에서 보여주듯, 집시 스페니쉬 기타 연주 앨범입니다.
간간히 냄새만 피우는(?) 곡들과 앨범들은 있었지만,
한 앨범의 전체가 이색적이고 열정적인 스페니쉬 연주를 들려주는 간만에 좋은 앨범 한장 나온듯.^^;
'전제덕'씨의 하모니카 피처링, '정엽','말로'씨의 스캣, '라벤타나' 피처링 등등..
올해에도 많은 연주앨범들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보자면 '올해의 베스트 연주앨범 3'에 넣어도 아깝지 않을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장 더 붙여보자면,
박주원씨가 작년에 기타세션을 했던 '라벤타나'의 데뷔 앨범입니다.
재즈 뮤지션이 연주하는 탱고 음악. 인데 음반을 듣고있으면 공연을 보고 싶을 정도로 흥겹게 잘하더군요.
(이런 음반들은 대게 관심갖고 아는 사람들만 알아서 챙겨먹는 나름 알짜배기같은 음반인데
절판되고 나중에 찾지 마시고, 미리미리 한번쯤 들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해 소개해봅니다.)
참고로 탱고음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2년전쯤인가 조재현, 김지수씨 주연의 영화 "로망스" ost도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