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 뭐랍니까?
밤마다 잠을 안 재워서 거의 페인 이랍니다
요즘에 새벽4시 이전에는 잠을 못 이룬답니다
밤엔 왜 이렇게 좋은 음악을 방송으로 내 놓는지...
사무실에서 시작한 오디오 생활
업무 마치고 사무실에서 꽝광 가슴 시리고 통쾌한 음악을 듣다가
귀가하면 이 시간에 작은 소리로 듣는 음악
이건 또 다른 오디오의 두집살림 이로군요..
몇년전에 소박한 진공관 앰프에 괘짝 하나로 시작한 오디오이지만
가끔 한번씩 듣다가
최근에 갑자기 음악에 빠져보니
세상 부러운게 없네요
가까운 지인은 한달만에 얼마를 뿌리고도
아까 저녁에 제 사무실에 와서 음악 몇곡 들으면서
말 하기를 년말 성과급으로 2천정도 나오면 앰프 사겠다는데...
어젯밤 집에 새로들인
싸구려 오디오시스템으로도 만족하고 잠을 못 이루는 저는
궁상 맞은건지
진정 오디오를 즐기는 것인지
판단 못하는 초보지만
이런 싸구려로도 만족하는 저는 행복한 사나이라 감히
외치고 싶습니다 ^^*
이거....
한 삼년 지나고도 이렇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때에 창피해서 얼굴 화끈 거리지나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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