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집사람 옆에서 놀던 초등학교 2학년 아들 녀석과 친구의 대화
아들 녀석: 야, 이번에 너 선물 뭐 받을 것 같냐?
친구: 몰라, 오늘 편지 써봐야 알지.
아들 녀석: 그런데 산타는 핀란드 사람이잖아.
친구: 그래. 나도 알아.
아들 녀석: 그런데 영화 보면 산타할아버지가 영어로 말하잖아.
친구: 맞아.
아들 녀석: 그런데 우리가 편지는 한국말로 쓰잖아.
어떻게 알아보고 선물 주시지? 정말 신기하지 않냐?
친구: 우와. 그러네. 대단하다...
아무튼, 핀란드 국적에 영어를 잘하며 우리말도 읽을 줄 아는 산타 덕에
아들 녀석은 지금 레고를 열심히 조립하고 있습니다.
출근하신 분도 그렇지 않으신 분도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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