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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전에 전원주택 건축 건으로 글을 올렸었는데, 이제 마무리되어 약 3개월전에 이사를 왔습니다.
언제나 맑은 공기와 탁트인 전망으로 사람사는 것처럼 산다고 생각하지만 오디오쟁이인 제 마음속엔 허전함이 그득~합니다.
이사를 꿈꾸며 조그만 사무실에 기기들 잔뜩 쌓아놓고 있다가.. 결국 건축비에 충당하느라 견디지 못하고 기기를 전부 탕진~ 판매한 기기로 돌쌓고 내부 마감하고... 흑~
결국 완성된 전용룸은 신랑만 기다리는 청산과부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썰렁한 스크린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집은 요렇게 지었습니다..
입구 쪽입니다. 목재 대문 옆으로 주차장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야 본채가 나옵니다.
계단입구는 고벽돌과 목재 벽면으로 마무리했구요...
올라오면 본채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문제의 홈시어터 룸 입니다. 목모보드로 방음 및 차광 처리를 했구요.
우선 썰렁한 관계로 이전에 쓰던 거실장 갖다 놓고, 암막 커튼도 달았습니다.
조명은 푸른색 간접등과 할로겐 조명으로 했습니다.
방크기는 좁은쪽이 3.5미터, 긴쪽은 5.4미터로 직사각형 형태입니다.
7살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해리포터 포스터로 장식된 에어콘이 보이네요.
시청 위치입니다. 이것도 급한대로 등나무 의자 세팅하고 멍청히 빈 스크린을
바라보곤 합니다.ㅠㅠ
암막 커튼 시공도 했습니다. 필수죠.. 옆부분의 빛샘 현상은 스테플러로 간단히 집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큰 창 바로 넘어는 데크를 깔았습니다. 담배도 피울겸, 친구가 오면 술도 한잔 할 겸 해서요... 단, 내년 봄에는 가능할런지....
손수 집 짓는다고 나름 고생도 했지만 보람도 큽니다.
지난주에는 KBS2TV 생방송 오늘 이라는 프로에 "그집에 살고싶다" 코너에 방영되기도 했네요...
나만의 인클로저에 어떤 기기들로 세팅할까를 고민하며 장터를 기웃거릴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갤러리란에 기기 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