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이 대부분인 회원입니다.



어이없는 MB정부의 소식을 하나 전합니다.



국토해양부에서 공공사업 공사관리체계 효율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하여 책임감리 대상 공사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여 2015년 부터는 전면 책임감리 의무화를 폐지하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하는군요.



결국 그렇게 되면 국내 공공건물의 공사 현장에는 시공사와 발주처만 있게 되겠군요.



지난 번 MB 당선 직후에 같은 직종(건설감리직)을 가진 모임에서 건설 감리제도가 축소 내지는 폐지 될지 모른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 이유는 MB가 시공회사에 있을때 눈에 가시로 여겼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차를 타고 가다보면 교통 경찰관이나 경찰차를 좋은 눈으로 보이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많은 시공회사와 같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감리가 없으면 쉽고 편하게(도면과 시방 조건 무시) 일을 하려는 시공회사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감독과 확인하는 사람이 없으면 일은 빨라집니다.

하지만 빠르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좋은 것은 시공회사 밖에 없다고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