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기면 과연 음악을 들을수 있을까,,
영화는 재대로 볼수 있을까..
기기를 만지지는 않을까..
아이보다는 어떻게 하면 스피커와 앰프를 지켜낼수 있을까..
아마도 많은 고민을 하셨거나 하시는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래서!!!
제가 왔습니다...
자녀 출생과 av생활과의 상관관계 리얼다큐 입니다 뚜뚱~~~~
나름 깔끔하죠?
신혼때부터 부지런히 와싸다 질을 통해 나름 만족스러운 av와 hifi 생황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션스피커로 5.1채널을 완성시키고 액자형 스크린 100인치와 프로젝터를 들이고 전설의 명기 풍악도 함께 함으로서 음악과 영화 모두 즐기고
시간나는대로 바꿈질을 통해서
마누라 한테는 그냥 와싸다 회원끼리 바꿔 듣기로 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야금야금 바꿈질도 병행하는 나름 즐거운 시간들이 이시기 입니다.
하지만 첫째가 위 사진에 보이는 장식장을 집고 일어나는 순간 모든 꿈은 조금씩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그때가 아마 아이 첫돌 ,,,그 무렵입니다
먼저 아이는 장식장 안의 기기들의 버튼을 꼭꼭 눌러대기 시작합니다
방심하고 앰프에 전원을 넣었다가는
벼락같은 소리에 기절하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앰프 볼륨이 대략 5시 방향에
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진공관 앰프에 진공관 램프를 빼내어 저글링을 하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시게 뵙니다.
그래서 좌절하고 ,,,,, 다시 바꿈질을 하죠,,어떻게든 음악한번들어보겠다고
이때 기기들의 선택 조건은 단순해 집니다
그냥 앰프는 버튼이 별로 없이 단순하게 생기고 스피커는 밀어서 안넘어가나를 최우선
선택 조건으로 삼습니다.
전전긍긍 음악듣기와 영화보기를 연명해가고 ......
이무렵 둘째가 태어나고 셋째를 잉태한후 ,,,
우리 부부는 저희 집에서 젤 큰 안방을 아이들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젤 먼저 스크린은 근쳐 샷시집으로 가서
프로젝터가 침실에서 쏠수 있는 가장 큰 화면의 크기를 측정,
가로새로 비율을 공식에 넣고 방적식을 적용하여 대략 65인치 정도의 화면에 맞게
스크린 플레임을 자르고 벽에 걸어 놓습니다.
이때 제 자신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대학시험에도 수학시간에 도형 크기를 산출해 내는 문제가 나오면 직접 자로 재어서
답안에 적고 뿌듯했는데..제가 수학공식을 이때 첨 삶에 적용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쯤에 5.1채널은 포기한지 오래이고
빅터 올인원을 와싸다 이벤트에 득템해서 설치합니다.
모노로 들어도 영화감상만으로도 감사하던 시절입니다.
이즘에 아이들의 새로운 놀이에
과감히 dvd플레이어 cd플레이어는 바로 방출하게 됩니다
플레이어 트레이가 열리지 않아 몇번 as를 찾아가 뚜껑을 따보면
뱃속에서 매번 화투가 튀어나와 당황스럽게 합니다.
셋째가 태어나자 이제 영화 소스에까지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볼륨을 키울수가 없어집니다 소리에 놀라 깨는 사태가 발생하기때문에
국산영화는 절대 볼수 없게 됩니다
자막이 있어야 볼수 있습니다.
볼륨은 0 에 맞추어 놓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5.1채널을 상상해
감상하게 됩니다 이생활이 거의 1년이 지날쯤 ,,,,
7.1채널까지 이미지로 들을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되자
리시버는 방출합니다 .
넷째가 태어나서 또다른 방으로 쫒겨 갔습니다 아이들이 첨에 쓰던 방이었는데
조금 춥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영화한번 보겠다고 스크린을 가져가서 달았으나
셋째가 먹성만큼이나 키도 커지고 힘도 좋아져서
그넘의 스크린만 보면 잡아당겨서 떨어뜨려 놓습니다 너무 위험해서 위의 스크린으로
바꿨습니다
대충보셔도 좀 어색해 보이실겁니다
맞습니다 그냥 가위로 잘라서 양면테이프로 벽지위에 붙였습니다
플레임은 분리수거 쓰레기 버리는날 경비 아저씨보다 일찍 일어나서 몰래 갔다
버렸습니다.하도 조립과 분해를 거듭했더니 나사가 찐빠가 나서 풀리지 않아
그냥 직사각형 그대로 버리고 베란다에 숨어서 지켜 봤더니 아저씨께서
그거 분해해 보시겠다고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유리창에 조그많게 호오~ 입김을
불어 썼습니다 '아저씨 죄송해요'..............
제가 일류 재단사가 아니다 보니 삐뚤빼뚤 스크린 가장자리가 엉망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av매니아 인데 이런거 신경 많이 쓰입니다
예전엔 그래도 명암비가 어떠니 밝기가 어떠니 암부표현이 어떠니 따지면서
영화 보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가장자리에
이렇게 대학교때 레포트 쓸때 사 놓았던 검은색 종이테으프를 찍~~ 뜯어서
붙였습니다 테두리를 이렇게 발라 놓으니 대충 화면에 스크린 밖을 벋어나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이 깔끔합니다 .
현재 이 시스템이 이곳 김*수*하 님께서 선물해 주신 티빅스를 통해서 자막이 꼭 있는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음악과 영화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이정도면 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낳으면 음악이나 영화,,포기해야 하나요?
av생활은 끝난건가요??
그럼 정말 절망인데.....
그럼 아이를 낳는것을 좀 생각해 봐야겠어요,,
아니면 좀 나중에 낳던지..
하시는분들,,,,
아이 낳아보세요,,
그자체가 영화이고 감동입니다. 리얼 타큐보다 더한 재미와 감동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듣는 곰세마리는 그어느 가수가 부르는 세레나데보다 더
사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쿵쿵거리는 발소리는 1500만원짜리 우퍼보다도
저 맘속에서 깊숙히 부터 울려나오는 저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에서 느껴지는 화사한 피부톤은
얼마큼 비싼 프로젝터를 구입해야 제대로 구현해 줄까요?
가끔 해외 토픽에나 나올만한 으리으리하고 멋진 극장 시스템에
죽여주는 스피커를 도배한 우리들의 로망인 그런 홈시어터를 갖고 있는
주인들에게 물어보세요..당신의 아이들과 바꿀만큼 소중하냐고,,,
쨉도 안되거든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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