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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 논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21 03:15:17
추천수 3
조회수   645

제목

상식적 논리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과도는 과일 깎는 데 쓰고,

식칼은 요리하는 데 쓰며,

병은 술 등 액체를 담는 데 사용됩니다.

엽총은 사냥에 쓰이며,

전기톱은 자르기 힘든 큰 나무 등을 손쉽게 빨리 자르기 위해 쓰고,

도끼는 나무 패는 용도지요.



그런데, 이러한 물건들을,

이같은 본연의 용도가 아닌,

타인을 살상하거나 위협하는 용도로 전용했을 때,

그러한 행위를 비정상적 행위이자 폭력이라 일컫지요.



즉, 반대로, 이같은 물건들이,

'정상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다면,

그 행위는 폭력도 아니며, 그 도구가 흉기로 전용되었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겁니다.



세금으로 봉급을 받고, 유권자에 의해 선출된 선출직 공무원이,

유권자의 대표로서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위급한 상황에서, '안 열리는' 문을

지금 당장 열어야 하는데,

그 상황에서 '적절한 도구'는,

전기톱과 도끼일 것입니다.

(안에서 걸어잠그고 막고 있는데,

열쇠 기술자를 부르겠습니까?)



경찰이나 소방 공무원이

해머나 전기톱으로 문이나 벽을 부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행위이고,

모모한 선출직 공무원이, 역시 한 시가 급한 상황에서

닫힌 문을 전기톱으로 절단하는 행위는 폭력인가요?



만약, 문을 열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나 수류탄이라도 사용했다면,

(다이너마이트나 수류탄을, 본래의 용도가 아닌 용도로 전용한 경우겠지요)

그건 비정상적 행위, 폭력이겠지만…





고도의 논리학도 아닌,

지극히 기초적인 상식이지요?



이런 상식적 논리조차도 호도되고,

혹세무민이 자행되는 이 사회의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대단한 지성도 아닌, 이 정도의 기초적 논리성, 이성조차 일반화되지 않았는데,

무슨 놈의 민주주의…



갈 길 멀다고 생각됩니다.



정치인은 다 똑같다, 꼴 보기 싫다는 정치 무관심 심리의 속내는,

결국 한 꺼풀 벗겨 보면 수구 기득권 세력에의 동조입니다.

수구 기득권 세력은, 대중들이 논리적, 상식적, 이성적이 되는 걸

지극히 꺼려하고 두려워하거든요.



정치 무관심 심리는, 정치에 관심 갖는 것에 반발, 거부감을 드러내는 경향이 강한데,

한 마디로, 너 잘났다, 눈꼴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다지 잘 날 것 까지도 없이, 상식적 수준의 논리만 갖춘다면,

이번 사태의 경우는, 판단이 너무도 명백하거든요.



모모 신문들이 일제히 대뜸 1면에 대문짝만하게,

문 빠개는 사진을 싣고,

모 방송사가 폭력 대결 운운하며 양비론 물타기를 하는 보도를 접하며

정치인들 다 똑같다, 때문에 나는 신경 끄고,

누구도 지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단순한 정치 무관심자이겠습니까,

결과적으로, 수구 기득권 세력의 지지자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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