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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 참조 하시고.... 하시고.....
며칠전 윗 마실에 서식하는 술패들이 저녁 느즈막히 불러 내더군요.
언제나 그렇듯...
꼬질꼬질한 술청에 앉아 주거니 받거니 마시고 있는데...
옆좌석에 서너명의 힙합스런(?) 외모와 메탈리컬한 사운드로
지저귀던 일행들이 귀에 번쩍!! 뜨이는 내용을 이야기 합니다.
"C-방 ~ 울집 창고에 천일염 50포를 놔두고..5년째 안 찾아가고 GR이야~~"
이게 무신 사건인고 하니....
그 화자가 수년전 염전에서 삼복더위쯤에만 불려 나가서 날품팔이 일을 했는데,
그 염전 사장이 염전을 폐쇠 하면서....
두고두고 먹을 요량으로 에이급 소금 50여포를 마침 염전과 가까운
그 사람 집에 보관 하고, 이제껏 안찾아가고 있다는 내용 입니다.
그래서 이곳 자게에서 갈고 닦은 "나 주라"신공을 발휘 하고...
전번을 남겨 뒀는데....(안주랑 술이랑 사줬음)
어제 저녁에 띠리링 전화가 와서리
'미안허유.... 소금 쥔과 어케 연락을 해 보니... 한 두어포만 필요하면 쓰라고 합디다.'
그리고는
간수가 훌륭히 빠진 천일염 두포를 나발네 집 안마당에 털썩 내려 놓고 사라지더군요.
우히히-^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