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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에 대한 소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19 15: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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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89

제목

[끄적끄적]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에 대한 소회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지난 재판 전일부터 몸이 안 좋더니

재판을 마치고 와서는 완전히 뻗어버렸다.



편도가 심하게 붓고 몸 구석구석 어느 한군데 안 아픈데가 없다.

딸아이를 시작으로 해서 온 가족이 다 감기가 걸리더니, 제일 마지막에 걸린 내가 모지게 제대로 걸려버렸다.

덕분에 오늘 오전으로 예약했던 생애전환기 건강검진도 뒤로 미뤘지만 저녁에는 꼭 참석해야할 자리가 있다.

아프다고 했더니 바로 한방감기약과 쌍화탕을 듬뿍 보내주신 노로이세이님께 감사를 드린다.

몸살감길랑은 얼른 훌훌 털어야겠다.



국방색 후줄끈한 수의를 입고 포승과 수갑에 묶여 참석했던

4번의 준비공판을 포함하여 벌써 13번의 재판이 진행되었다.



정말이지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하지만 절대로 지쳐서는 안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24인에게 민주시민언론상을 준다고 한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지쳐가는 24인에게 큰 위로와 위안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소비자로서 정당한 소비자운동을 했다고

이런 큰 상을 받다니...... 마치 살아있는 자가 숨을 쉬었다고 상을 받는 것과 뭐가 다른가?

소비자로서 헌법과 소비자기본법에서 명문으로 보장하고 있는

당연하고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행사하였을 뿐인데.......

이런 까닭에 이 귀하고 큰 상을 덥썩 받기가 무척이나 어렵고 부끄러운 것이다.



오늘 행사가 있는 한백교회 안병무홀은

지난 6월 27일 언소주인들이 처음으로 스스로를 공개하면서 공식행사를 했던 자리이다.

조선일보의 카페폐쇄 공문에 대하여 항의 기자회견을 채 하루도 안되는 준비로 급하게 진행하였지만

많은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그야말로 멋지게 성공적으로 해내었던 그 기자회견이다.

근 6개월여만에 다시 찾는 한백교회 안병무홀..... 만감이 교차를 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한결같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계시는 와싸다 분들....

정말 진심으로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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