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소년과 뱀파이어소녀와의 이룰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아름다운 북유럽을 배경으로 그려냈을 거라고 생각했던 내 기대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완전...100% 틀렸습니다.
쓸쓸해서 스산하기까지 한 겨울유럽의 긴 밤을 배경으로 늙지않는 뱀파이어소녀
(이전엔 소년이었던듯..)의 잔인한 인간사냥(?)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밤은 그 소년을 만나지 말아 달라"던, 자신이 가진 걸 모두 바치는
한 늙은 인간 소년의 애절한 사랑과 마지막 장면 소년의 안타까울 미래가...
영화볼 땐 몰랐는데 다시 생각하니 오싹한 영화입니다.
"렛미인"이란 의미는... 몇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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