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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에 a900이 들어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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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11: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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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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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에 a900이 들어왔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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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가입일자 : 2008-1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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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찾던 녀석을 품에 안았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장터매복!
첫날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 .. 정말 컴앞에 앉아서 (화장실 가는시간빼고) 눈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새로고침(F5)' 정신없이 하고 .ㅋㅋ
역시 둘째날도 이틀동안의 장터매복에 온 몸과 마음을 집중하던중.
잠시 20분 자리를 비운사이...
그사이에 쌩~하니 날아가 버리더군요..T.T
집사람의 협박에 아들녀석의 갸우뚱 하는 눈빛을 무시?하고 그렇게 매복을 했었는데.
얼마나 허탈하고 허무하던지요... ㅜ.ㅜ
손에 힘이 하나도 없고 눈도 풀려버리고 가슴은 벌렁거리고...한참을 정신없이 멍하니 있었습니다..
아쉬운마음 달래가며 구입희망란에 글을 올리게 됐네요 비록 글을 올려도 가능성의 희박하다는걸 알았지만, 아쉬운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
이날 A900을 거래하셨던 두분께서 제 글에 글도 남겨주셨구요.
특히 구매자 분께서는 제게 전화로 여러 조언도 주셨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한 채 5일 정도가 흘렀을까요?
경기도 광주시 오포에 사시는 한분께서 구입희망글을 보시고 제게 전화를 주셨고.
비가 많이 오는 날 50키로를 넘게 달려 댁에 들러 청음하고 이 녀석을 업어왔습니다.^^
앰프를 보는 순간. 방금박스에서 꺼낸 새제품인줄 알았습니다.
스크래치 하나 없고, 볼륨노브, 셀럭터노브등의 벗겨짐 하나 없고, 발열로 인한 색바램도 전혀 없구요.이 앰프 발매된지가 10여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깨끗한 녀석이 있을까?? 하고 감탄을 했습니다.(사진속에 하얀 점들은 먼지입니다.^^)
새거 샀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깨끗하고 상태 좋은 녀석이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보존상태 완벽한 제품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고 해도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관리를 잘 해주신 그분께 감사하기까지 해서 좋은앰프 넘겨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수차례 드렸구요.^^
그분께서는 정말 필요로 하는 분께 드리고 싶었다네요.
제 글을 보고 정말 필요로 하는거 같아 전화를 주셨다고 하시더군요.^^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던 이녀석을 들고와 연결하고 음반을 플레이 시키는 순간!
깜짝놀랬습니다.! 엄청난 힘과 곧게뻗는 중,고음. 그리고 묵직하며 박력있고 선명한 음색!
재즈음반을 걸었을때 멋진음색을 들려줬습니다. 오히려 지금 쓰고 있는 스픽과 CDP에 불만이 생기더군요..스카닝의 미드와 에소타 트윗이 생각나더라는...(카오디오 경험 때문에요..)
그래도 "아! 이래서 A900 이 명기구나!"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아직은 이녀석과 친해지는 과정입니다.^^
트랜스험이 있더군요. 그런데 A900이 모두 있다고 들어서 그런지 무시가 되버리구요. 그런데 열이 좀 받으니 트랜스험이 들리지 않고 조용하더군요.^^
특히 우측에 있는 전원 LED 의 파란색이 너무 이쁩니다.
그 LED 만 보고 있어도 흐뭇해 진다는...^^
앞으로 이녀석과 좀 더 친해지고 비록 메인의 자리를 다른 앰프에게 넘겨주는 시간이 와 서브로 밀려 나더라도 오래도록 갖고 있을려고 합니다..^^
좋은 국산앰프임에는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쓰고 나니 글이 엄청나게 길군요.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왜 저는 글을 올릴때마다 이렇게 길게 올려질까요?
뭔말이 이리 많아지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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