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남편과 애들과 함께 주일마다 교회가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합니다. 무신론자인 남자는 달갑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종교를 인정해주고, 자신의 종교관도 인정받기를 원하고, 애기가 생기면 종교를 강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 사이에 타협점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에 보면 인간은 남과 여 2개의 성이 있어 두 남녀만 있으면 사랑이 완성되는데, 어떤 종족들은 3성, 4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3명, 4명의 서로 다른 성이 만나야 사랑이 완성되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요. 남자가 생각하기에 그녀는 마치 남, 여, 그리고 하나님 이렇게 3개의 성이 있는 종족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사랑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니까요.
위 두 남녀는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점점 지쳐가고 두 사람 모두 언젠가부터 끝을 바라보고 있네요. 현명하신 인생의 원로 회원님들은 어떻게 저런 난관을 헤치고 살아오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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