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무턱대고.[이벤트문자신청].드려도될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16 09:56:11
추천수 0
조회수   657

제목

무턱대고.[이벤트문자신청].드려도될까요?

글쓴이

최진영 [가입일자 : ]
내용
늘 눈팅만 하는 무명회원 입니다. ^^*



결혼기념일도 아니고.

글타고 와이프 생일도 아닙니다.



서른에 결혼해서.

서른하나에 아들을 하나 낳았을 뿐이고.

그 아들이 오늘 만 3살이 되는날일 뿐이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역시나 와이프는 아들놈과 침대아래에서 불편하게 잠을 자네요.

아들놈이 지 아빠를 닮아 워낙 까칠한(?) 성격인지라.

아직도 새벽에 서너번은 깨고.

그때마다 침대에서 와이프가 내려가서 토닥토닥으로 달래는 밤이 매일 입니다.

(이놈이 태어나서 단 한번도 안깨고 자본적이 없습니다...)



암튼.

아침에 이불을 올려 덮어주니 눈을 뜨네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찬호 낳고 3년동안 키우느라 고생했어...고마워"

와이프가 착한 스탈이라.

부시시한 눈으로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라고 하네요.



첫돌때나 두번째 생일때도 안그랬는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센치해지고 이런저런 감정이 복잡한(?) 아침입니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인터넷 문자 남으시는 분은.

그동안 아들키우느라 수고했다는 문자 하나 감.히. 부탁드릴까 합니다.

꼭 말미에 '와싸다'라고 적어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이 시대에 이 겨울에.

부족한 가장으로, 아빠로, 남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되는 12월 16일 이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와이프: 이소현 010-8880-칠칠오이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