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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에 빠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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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3 00: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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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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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에 빠지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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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평 [가입일자 : 2007-03-1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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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서 오디오 생활을 하고 있는 동호인 입니다.
요 몇일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게시판은 선재로 씨그럽기도 하네요..
그래도 음악 듣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교환으로 처음 들여온 네임이라는 브랜드...
작고, 가벼우며, 출력도 낮고 B급증폭 앰프여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브랜드 였습니다.
교환도 풍류라는 진공관은 취향과 맞지 않아 장터에서 잘 팔린다는 이유만으로..
그런데 그 네임이 제 앰프의 중심을 잡고 있으니 참 기기와도 인연이 있나 보네요.
처음 들여온 것은 네이트5입니다. 네임에서는 5i에 비해 상급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네이트5i를 들어본 적이 없어 성향차이는 잘 모르겠네요.
처음 사용한 100만원대 앰프여서 그런지 소리결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구동력이
그닥 좋지 못해 방출 되었지요. 하베스 컴팩과 매칭이 참 좋았습니다.
소리는 예전 모델에 비해 여성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으로 운좋게 구한 스펜더 S100에 딸려서 온(판매자 분이 일괄이라는)
42/110/스냅... 정말 작은 도시락 덩어리 입니다.
지금 장터에 SP100과 함께 네임앰프를 파는 글이 있네요
전 250,하이캡에 더 눈이 가네요.....
크롬범퍼여서 낮에 보면 정말 이쁩니다. 오래된 모델이지만 네임의 특성상
외관도 좋고 내부는 먼지 하나 없더군요.. 소리는 두툼하고 네이트5에 비해
구동력이 좋습니다. 가격상도 네이트5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그 다음으로 스펜더 S100을 더 좋게 구동하고자 들여온 72/140 입니다.
42/110/스냅에 비해 해상력은 좋지만 중음의 두툼한 맛은 별로 더군요.
고음도 약간은 까칠합니다... 그래서 앰프값과 맞먹는 하이캡을 들였습니다.
네임이 도둑놈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 중 하나는 전원장치의 금액이 너무 쌔다는
것이지요. 좀 싸게 내지.. 하지만 돈 값은 합니다. 고음이 순해지면서 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올리브 그린이여서 밤에 보는 불빛도 한 몫 하지요
네임의 엔트리 분리형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기기이지요..
요샌 가격도 좀 올랐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도시락 형태이지요
상급기도 도시락 형태였으면 좋았을텐데.. 풀바디로 바뀌지요
시디피도 사이러스에서 cd5i를 거쳐 cdi까지 업글 됩니다.
사이러스 보단 cd5i가 더 찰진 소리이고 cdi는 근육질의 남성적인 소리로
변모시키더군요. 최근 네임 입문기는 여성적이라는 느낌이 cdp를 바꾸면서 강하게 들더군요. cdi는 네임 하시는 분들이 가격대비 가장 좋은 시디피라고 생각하는
기기중 하나 입니다.
몇일전 72/140을 보내고 들여온 82/180 풀바디입니다.
72/140, 82/180 들여오면서 점퍼캡 때문에 저에게 구하신 분도, 저에게 파신분도
팔고, 구매한 저도 고생 좀 했습니다. 점퍼캡이 구멍만 막는 줄 알았는데
없으면 프리가 동작하지 않더군요....
82 프리는 올리브그린 레퍼런스 52 프리 다음의 상급기 입니다.
82부터 장터에서 구하기도 팔기도 힘듭니다. 이젠 네임으로 굳히기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보통 중급기인 102/180은 장터에서 잘 팔리던데..
82는 하이캡도 2개나 물릴 수 있는 네임 상술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슈퍼캡이라는 중고가 400대의 전원장치도 물릴 수 있습니다.
가격으로는 하이캡 2개가 더 싸게 먹힙니다.
역시 소스기, 프리를 더 중히 여기는 네임인 만큼 82프리로의 업글은 상당한
소리의 향상을 가져다 주네요. 해상도가 좋으면서 귀를 편안하게 해주며
특히 중음과 저역이 많이 좋아지네요. 180파워로의 업글도 한 몫 했을 것 같습니다
82까지 오니 하이캡 하나만.. 파워도 250으로... 욕심은 끝이 없네요..
네임의 사운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PRaT(Pace, Rythm and Timing) 이라는 걸
쓰면서 많이 느끼네요. 하지만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게 네임의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네임의 사운드를 느끼고 싶은 분은 구형 네이트2나 42/110을 구하시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재 구형유토피아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 유토피아가 듣는 사람에 따라 쏘는 경향이
있는데 네임과 선재, 전원장치로 상당히 듣기 편하면서 해상력,정위감이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 네임의 불빛도 한 층 분위기를 살려주네요
또 하나의 장점은 케이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단점은 노이즈, 트랜스험에 민감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전원장치로 험은 잡았는데 고음은 깍아먹는 것 같네요
유토피아가 워낙 고음쪽이 좋아서 차라리 듣기 편한 고음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같은 영국재인 도시락 형제인 사이러스 시리즈도 사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여담이지만 사이러스에 매력을 느낀 것은 같은 도시락으로 모양을
맞추기 위해 들여온 튜너 때문입니다.
음악 듣기 좋은 계절, 좋은 음악과 함께 평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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