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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김수로 씨로 인한 어제의 황당 사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15 11:40:56
추천수 0
조회수   2,499

제목

[황당] 김수로 씨로 인한 어제의 황당 사건

글쓴이

이화규 [가입일자 : ]
내용
최근에 '즐거운 교실 공부'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꾸벅~

와싸다 인들의 많은 격려로 인해 마음은 좋았지만, 예약판매만 교보문고 5위를 한 이후 급전 직하 책의 판매는 지지 부진입니다요. ㅡ,.ㅠ^

제 감각으로 보아 언론을 통한 마케팅이라는 측면에 좀 출판사측이 서툰 것 같네요. 연말 상황에다 경제 상황으로 인해 사람들 마음이 불안한 것이 출간 시기에 있어서도 좋지 않았던 것 같구요. 중앙일보와 주간동아에서 취재해 가고 그 기사가 나온 것이 그나마 자그마한 수확.



여튼, 어제 책 출간 모임에 나름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 왔는데 날 보자마자 고딩인 둘째가 그러더군요.



둘째: (화가 나서) 아빠가 그랬단 말이야?

나: (영문을 몰라) 뭐?

둘째: 김수로씨가 촬영 장소 빌려달라구 했는데 아빠가 거절했다면서?

나: 아니, 그런 일이 없는데

둘째: 오늘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김수로씨가 나와서 8층에 사는 모씨가 촬영 장소를 거절해서 촬영을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인사를 안할 거라고 해서 여러 사람들이 웃던데~

나: (표정을 굳히면서) 뭐 그때의 말하는 분위기가 어땠는데.

둘째: 뭐 농담 반, 진담 반



순간 제가 기분이 몹시 상했습니다.



김수로씨가 제 아파트 아래층에 산다는 것은 이미 말한 것 같구..

올해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울 학교 ET' 촬영에 관한 협조 공문이 직장으로 날라왔고, 직장에서는 이를 검토 중이었습니다.



하여 같은 아파트에사는 김수로 씨 부인(이경화씨던가요)를 참으로 어렵게 만나 상황을 알아 볼 겸, 제 명함도 주고, 반드시 연락을 하라고 했는데,



아니 문제는 반드시는 커녕 이후 전혀 도무지 아무러한 연락이 없었다는 점..



그러던 중 직장의 마스터가 앞으로는 이런 종류의 장소 협조에 응하지 않겠노라고 선언했습니다. (우리 직장은 2만평의 부지를 지닌 지역 사회에서 상당한 명소입니다.) 본인이나 촬영 스태프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한 부서장인 저야 아무런 말도 안했구. (물론 김수로씨 혹은 그와 관련한 당사자가 연락을 하고 협조를 구했더라면 마스터를 설득하여 상황이 달라질 수야 있었겠지요. ㅠ,.ㅡ^)



방송에서 일방적으로 제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해서 자신들의 촬영 계획에 지장을 준 것 처럼 말하니, 마치 제가 희화화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감정이 많이 상했습니다.



오늘 아침 직장에서 이 프로를 본 다른 사람의 말은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음성으로 감독 이하 스태프 들이 나왔고, 김수로씨가 웃자고 하는 뉘앙스가 있었다는 말이지요. 아니 웃자고 해도~~ 격앙된 마음이 아주 조금은 풀렸습니다.



문제는 늦둥이 순진한 우리 둘째가 여전히 지 애비가 무슨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해서 김수로씨 영화 촬영에 방해를 주었다고 의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나저나 김수로씨. 아니 도무지 이 친구는...뭔 말을 전하려고 해도 도통 만날 수가 있어야쥐 ㅜ,.ㅡ^ 집으로의 연락도 마찬가지구. 언론 중재위원회에 말을 할까 하는 생각ㄱ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니 연예인들의 일방적인 웃기기 취향 방송 내용으로 인해, 유탄에 맞아 속을 썩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더군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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