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냥 하루종일 굶어버리면 속이 풀리곤 했었는데,
이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하루내내 힘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만큼은 술을 안먹겠다"고 굳게 다짐을 했건만......
문닫을 새벽녘에 아시는 분들이 오셔서 술을 권하는 바람에,
다짐은 산산히 부서져버리고, 약간 삐리(?)해져서 집으로 갔습니다.
속은 쓰린데, 아들놈이 사고를쳐(아랫글)서 늦게서야 쓰린속움켜지고
속풀러 복어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엔 복어탕을 먹으면 중간에 속이 풀어져 그자리에서 해장술 한잔씩 하곤했는데,
다먹고 몇시간이 지나도 똑 같네요.
할수없이 주방아줌마에게 북어국 썬~~~~~하게 끓어라 해서 방금 한그릇했는데,
이제야 약간 제정신으로 돌아오는것 같습니다....ㅎㅎ
그래서 저는 속풀이에는 북어국이 맞는것 같습니다.
혹시! 회원님들 더좋은 속풀이용 음식이 있으면 소개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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