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9시20분경 서울역에서 신길역까지 1호선 승차중 대방역과 신길역에서 잡상인을 보았는데 팀플레이 조화가 잘 맞더라구요^^

대방역에서 지하철내부통로로 우리칸으로 들어온 한남자 "여행중 죄송하다는 기본멘트 날려주시고 풍치에 좋은 치약하나에3000원 2개에 5천원에 판매를 한다고하며 특허청 특허에 아주 유명한 제품인데 약국에는 8000원씩 판매하고 있다고 하면서 아시는분은 아셔서 몇개씩 사간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제 옆으로 4번째있던 40대쯤 아저씨가 "2개 주세요"

그러더군요

잡상인 왈 " 이제품 잘 아시나봐요?"

40대 아저씨 " 예. 유명해서..."

40대 아저씨가 구입을 하니 몇분이 더 구입을 하여 우리칸에서 6개정도 파시더군요

군중심리를 이용한 바람잡이 수법인데 그때까지는 몰랐었습니다

우리칸의 판매가 끝나고 잡상인은 다음칸으로 이동하고 전동차는 신길역에 정차를 했지요

저는 5호선으로 갈아타야했기에 신길에 내렸는데 제 뒤로 그40대 아저씨가 재빨리 내리셔서 잡상인이 있는 다음 칸으로 다시 승차를 하는 겁니다

전동차 내부통로를 이용하지않고 외부로 이동한것이지요

순간 바람잡이? 뇌리에 스쳐가더군요

전동차가 떠날때까지 계속쳐다보니 우리칸에서 했던 연극이 그대로 재현되면서 제 앞을 전동차가 유유히 지나가는 걸 보았습니다

이제는 잡상인도 혼자서는 힘든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