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산스이 튜너 TU-217 맛을 들여 드디어 장터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독일 명기 튜너 우허 EG-750을 들였습니다.





70연대 제품이지만 전 주인께서 잘 관리해줘 상태는 A급이더군요.


장터에서 인기있고, 명기라고 불리워지는 기기는 다 이유가 있다는걸 또 다시 느겼습니다.








일단 우허 조명발때문인지는 몰라도 방안 분위기, 전체 시스템 분위기가 두단계이상 업글된 기분입니다.








그 동안 잘듣고 있던 산스이 tu-217의 경우 LED 조명으로 바꿔 불끄고 감상하면 나름 좋아 보였는데 750에 비하면 조명 세기 뿐만 아니라 오렌지 불빛이 은근히 중독성 있습니다. 일단 만듬세는 뛰어난것 같습니다.








우허의 경우 TU-217에 사용했던 안테나를 사용했는데 시그날이 거의 풀로 잡힙니다


인터넷 검색에서도 해상력, 수신도가 뛰어나다고 하는데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현재 프라이메어 A30.1인티엠프에 산스이TU-217과 같이 연결하여 듣고 있으나 2시간 정도 듣고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일단 소리는 산스이보다는 다이나믹합니다.


힘센 수처녀가 온방안을 휘젓고 다니는 넓은 음장감에 맑고 맑은 중고음 한마디로 우허는 풍성한 음을 들려 주는것 같습니다.








장터에서 인기있는 산스이 TU-717(튜너 랭킹 10위 이내)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TU-217도 튜너 랭킹 50위 정도하는 꽤 유명한 튜너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TU-217은 주인을 잘못만나 성형수술을 몇번 해주긴 했지만 산스이의 고유한 소리는 간진한 튜너입니다. 특히, TU-217은 수신율도 양호하지만, 중, 고역대가 듣기 좋은것 같습니다.








끝으로, 제 오디오룸 시스템입니다.


아직 초보수준이지만 단순히 음악 듣는것을 좋아해 이것 저것 장터에서 인기있는것 위주로 모았더니 이제 하나둘 정리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그만 사야지 하지만 오디오같이 중독성이 강한 취미도 없더군요.


이제 포기하고 노후용으로 하나둘 모은다고 생각하니 편합니다.


아마 와이프가 기기값 알면 한 바탕 하겠지만 물어보면 뒷자리 0 하나 없에고 이야기 하거나 중고제품은 아는 지인이 선물로 주었다고 대충 둘러대고 그럽니다. 요즘은 물어 보지도 않네요.





한쪽은 제기준으로 하이파이(다인크래프트+오퍼스(시그니처)+bat vk-31+E-5(CDP), 문차일드V.2(DAC)으로 운용중에 있고, 한쪽은 중저가 제품인 KEF 크레스타3 + 프라이메어A30.1 + 우허EG-750, 산스이TU-217+인켈190RCDP로 번갈아가면서 듣고 있습니다.





취미중에 오디오하는 남자와는 결혼하지 말라고 했는데 나중에 사위나 며느리가 오디오 취미없다면 일단 평가에서 제외입니다.





그동안 눈팅만 해왔던 초보회원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음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