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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상했던 기억,,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12 14:58:32
추천수 0
조회수   703

제목

예전에 이상했던 기억,,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한 십 년쯤 전이었나 봅니다.



카오디오 av 풀 셋을 한 3개월 사용하던건데 필요가 없어져서 팔려고 내놨습니다.

상태는 아주 좋고 시세보다도 약 10만 원 정도 싸게 올려놨죠.



시절이 시절인지라 사진 같은 건 없었기에 구매예정자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서울에 산다는 분이었습니다.

전 대구였고요.



그런데 약간 디테일하게 이것저것 물어보시더군요.

아무튼, 말씀이 좀 많으셨습니다. 대답을 아는 데로 해드렸고요.

저 정도 값이면 어느 정도 아는 분이면 바로 사셨을 텐데...



결국 사신다고 하시더군요.

계좌번호, 주소 알려 드리고...

입금한다고 하셨고요.



그런데 잠시뒤...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분이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그분의 말투였습니다.



갑자기 사투리를 쓰시더군요.

전라도 사투리 같았습니다.

저도 서울 사람인데 지방에 일 때문에 내려와 있어

여간 사투리를 알아듣기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구매하시려는 분이니 대답을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에



불안하신지 팔렸느냐고 또 물으시는 것 같더군요.

"아직 안팔렸습니다.."



시디는 작동 잘하느냐고 물으시는 것 같더군요.

"그럼요,,,,아주 좋은 겁니다."



vcd되 되냐고 물으시는 것 같더군요.

"그럼요,,제가 좀 급해서 싸게 내놓은 겁니다."



dvd도 나오느냐 그리고 ebs 뭐라고 하신 것 같았습니다.

"당연하죠.. 상태도 거의 새것입니다..안되는거 없어요."



이게 웬일입니까?



갑자기 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시더군요.



욕은 서울말이셨습니다.

"애라이 @###%$@$^@&@%&%^#*^*#^&#%%^@^@$%"



그러고는 바로 끊으시고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많이 놀랐거든요.



와싸다엔 그런 분 안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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