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무실 경비서비스 업체 말씀입니다.



3년 계약이 지난 5월로 만료된 상태로

기간 의식하지 않고, 종전대로 용역료를 잘 챙겨가고 있는 상태인데,

10여일 전 근무시간에 찾아와

"3년이 지나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여 보관하여야 하며

종전 계약서와 똑같이 작성하여 왔으니 싸인 부탁드린다"고

하기에 별 생각 없이 사인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어제 경쟁 업체에서 좋은 조건으로 홍보를 왔기에

일단 돌려 보내고 얼마 전 작성된 계약서를 유심히 살펴보니

이런!



전에는 없는 것으로 표기되었던 "철거비"가

50만원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고객 사유로 해지 시에 받아 가겠다는 겁니다.

당초 공사비는 계약서상 10만원인데 철거비가 그 5배인 50만원이라니...

얼렁뚱땅 3년간 족쇄를 채워 놓겠다는 거지요!

우수고객 대우를 제대로 해줄 건가 봅니다. 쩝!



경쟁업체로의 고객 이탈을 막기위한 수단치고는 치졸하지 않나요?

3년여 넘게 비싼 용역료 말 없이 내줬으면, 더 나은 서비스나,

가격 현실화로 보답할 샐각은 못할망정

불쾌하기 짝이없군요!





이 경우,

계약 무효나 재계약을 요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몰랐으면 모를까

부당한 줄 알면서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기에

목소리를 좀 높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