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렇게 깨워도 일어나지 않으시던 예비 마눌님께서
또 새벽 1-2시경 읽어나서 화장지우러 가신다고 또 나가시더군요.
그렇게 저는 잠이 들었는데 작업하고 인터넷쇼핑하고 이래저래
새벽 5-6시쯤 들어오셔서 다시 잠을 청하시더군요.
저희 회사는 집에서 버스로 한 20여분 걸립니다. 물론 9시까지 출근이고,
그래서 보통 7시가 좀 넘은 시간에 읽어나서 챙기고 밥먹고 8시가 좀 넘은시간에
집을 나오는데, 오늘은 알람도 안 울리고, 아침햇살이 너무 밝아 눈을 떴더니
거실에 두었던 핸드폰 알람을 못 들었는지 8시가 넘었더군요;;;
부랴부랴 씻고, 챙기고 나오려는데 어제 예약해 두었던 꼬실 밥이 마음에 걸려서
"에이, 지각하더라도 밥은 먹고가자"
그래서 결국은 또 혼자 물 말아서 김과 묶은지에 먹고 왔습니다.
회사 도착하니 9시 7분;;;
아마 예비마눌님께서는 지금도 꿈나라에 계실겁니다~
그래도 꼬들밥 먹어서 햄볶아요~ㅋㅋ
다들 즐건 하루 스타또하시와용~
ps. 그리고 많은 분들의 오늘 아침만 할것니냐
오늘부터 쭉 할것이냐의 기대를 저버리고 오늘 저녁에
시골내려갑니다...ㅎㅎ 투비 콘튀뉴~
김명수님께서 2008-12-11 23:30:46에 쓰신 내용입니다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듯
:
: 꼬실꼬실한 밥을 먹기 위해 제가 쌀을 씻고 물량 조절해서
:
: 낼 아침시간으로 예약취사 해 놓았습니다.
:
: 여전히 30분만 자고 일어날테니 깨워달라는 예비 마눌님은 아무리 깨워도깨워도
:
: 일어나지 않고;;;
:
:
:
:
: 어제 참치가 필요하다고 해서 마침 뽐뿌에 동원참치 100g짜리 10개 10,900원에
:
: 무료배송 떴길래 칭찬 받을려고 샀다가,
:
: 오늘 저녁에 이마트 장보면서 참치 샀다고 했더니 뭐할라 그렇게 많이 샀냐고
:
: 꾸사리먹고 옆에서 판촉하는 아주머니도 참치는 유통기간 길어서 오래 놓고 먹어도
:
: 된다고 편 들어주시고, 이마트에서는 동일 제품 하나에 1300원이 넘었는데도
:
: 칭찬 한소리 못 듣고, 저녁엔 결국 아침에 먹고 남은 찰진 누룽지 먹었습니다;;
:
: 이래도 제 편은 없으신거죠?;;;
:
: 남 가정사를 글로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 죄송합니다...ㅎㅎ 편안한 밤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