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또 한번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두 달 반만에 2.25%포인트나 인하한 셈이다. 이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올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말과 11월 초 두 번에 걸친 파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금융경색은 어느 정도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면서 불안조짐이 완연히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또한 세계 각국 은행들이 거의 제로 금리에 가까운 금리정책을 세우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 운용목표를 연 4.00%에서 1%포인트 인하한 3.00%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금리를 1%까지 인하한 것은 사상처음으로 이례적 조치다.



금통위는 지난8월7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지난10월 7일과 27일 각각 0.25%포인트, 0.75%포인트씩 연속 총 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지난 11월7일에도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0.50%포인트가 될 것인지, 0.75%포인트가 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다. 하지만 금통위는 이보다 더 선제적으로 1%포인트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금통위는 지난달 말 파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금융경색은 어느정도 풀리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면서 불안요인이 아직 남아있다는 판단에서 다시한번 1%포인트의 파격적 추가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대외적으로 이달초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이 각 0.75%포인트, 1%포인트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 행진을 이어간 것과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추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이에따라 가파른 실물경제 하강을 우려한 금통위도 파격적 금리인하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더해 지난달 4.5% 증가에 머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수요부진 속에 앞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금리인하 여력이 있다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금통위의 파격적 금리인하 조치로 시장은 안정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인하는 환율을 위로 끌어올리는 재료이지만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외환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금통위의 파격적 금리인하는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있다는 기대심리로 환율 안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주식 매수가 계속되고 있고 한중일간 통화스와프 체결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발표할 '2009 경제전망'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건이다.



경제전망 예상이 시장의 우려대로 1%대로 추락할 경우 금통위의 추가금리 인하조치는 불가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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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몇%에서 몇%로 내렸던가...음...





미국국채 마이너스 수익률....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버티면 나중에 큰 웃음(이라고만 말할 수 없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될지..



그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흠...